[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목돈모으기 101
2016년 04월 12일

돈을 잘 굴리려면 일단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일단 굴릴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글에는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종잣돈을 만드는 법칙을 알려주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적금을 중심으로 목돈을 모으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표 금액을 설정하자

종잣돈을 만들 때는 수익률보다도 매달 얼마나 저축 또는 투자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 몇 년 안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매달 적립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실제로 의미 있는 금액을 저축하기에도 좋고 더욱 뚜렷한 동기부여에도 좋습니다. 결혼자금이나 자동차, 전셋값 등 구체적인 용도를 바탕으로 목표 금액을 세워도 좋고 아니면 5,000만 원, 1억 원 이런 식으로 상징적인 금액을 설정해도 좋습니다. 물론 나의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서 중도에 포기할 만큼 무리하지 않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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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기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자

원금 보장을 생각하면 적금 상품에 가입해야겠고 투자 수익률을 생각하면 펀드나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워렌 버핏 (Warren Buffett)의 조언처럼 돈을 잃지 않는 것을 1원칙으로 삼으면 됩니다. 내가 특정한 시점(1년이 됐든 5년이 됐든)이 되면 필요한 돈은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1년짜리, 2년짜리, 3년짜리 각각 따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돈을 벌 때까지는 해지하거나 팔지 않아도 되는 돈은 펀드나 주식 같은 조금은 더 리스크가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다각화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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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varchevbrokers.com/

적금 따질 따지자; 우대금리, 예금보호, 온라인 가입

수익률보다 모으는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적금이지만 그래도 고려해야 할 요소를 모두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매월 납부 한도가 낮은 대신 수익률이 4~5%가 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물론 우대금리를 다 받을 때 얘기로 우대금리 조건을 내가 얼마나 지킬 수 있는지도 예상해 보아야 합니다.

사망 시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하면(정말 존재하는 상품입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는 조건은 저한테는 좋은 상품인 반면 누구에게는 0.1~2%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상품이기도 하니까요. 1금융권보다 보통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부도의 위험성이 있으니 예금자 보호 상품인지를 따져보고(대부분 예금자 보호 상품이긴 합니다) 보호 한도인 5,000만 원 이하의 목표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축은행의 경우 지점의 수가 적으니 온라인·모바일 가입 가능 상품을 선택하세요. 아니면 교통비가 더 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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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본의 아니게 서비스 홍보 내용이 많이 담겼네요. 그래도 통장에 스치는 월급을 조금이라도 더 잡아두는 계획을 세우시는 데에 핀다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목돈 모으기 계획 없이는 현재의 허무함과 미래의 불안함만이 남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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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시를 보고 ‘오늘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면… 계획이 필요하다! 출처: 영화 ‘동주' 포스터

핀다(Finda)는 1,800여 개의 금융상품과 850여 건의 리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1분 만에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끌려다니기보다 돈을 잘 다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핀다를 공동창업했습니다. 핀다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금융 고민들을 답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부동산 전공으로 도시계획석사를 받았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담당하였습니다. hongmin@fin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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