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모 TV프로그램에서 외모 관련 ‘루저’ 발언을 한 출연자가 몰매를 맞은 일이 있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들이었지만, 오늘날 거의 모두는 ‘외모도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나 면접이나 비즈니스 미팅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외모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외모 경쟁력에 필요한 것 들 중에 하나가 바로 옷차림, 즉 패션 이다.
패션에 관심이 없던 이가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패션에 신경을 쓴다 해도, 하루아침에 스타일이 변할 수는 없는 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알고, 잘 입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업무로 패션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보면, "까짓 거 대충 입지 뭐"라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다. 반복되는 실패는 우리를 다시 패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래서 본 기자는 패션 센스가 부족한 당신을 도와 줄 패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일 쉐어 그리고 스트라입스로 당신의 패션을 업그레이드 해보자.
패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진 당신을 위한 스타일 쉐어
거리를 걷다 보면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고 당장 "어디서 산 거에요?" 물을 수도 없는 일. 기억에 의존해 검색해 보지만 결국 입맛만 다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타일 쉐어(http://www.stylesha.re/)를 이용하면 그런 헛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패션 용품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댓글을 달아서 물어보면 된다.
스타일 쉐어는 현재 가입자 수 35만 명, 월 방문자 수 120만 명의 패션 SNS 플랫폼 서비스이다. 가입자는 자신이 가진 패션 소품들의 사진과 함께 세부 정보를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이를 보고 댓글을 달거나 팔로잉할 수 있다.
패션에 신경 쓰지만 딱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고민인 당신을 위한 스트라입스
과거에 옷이 매우 귀한 시절이 있었다. 고객의 몸 치수를 재고 그 사람만을 위한 옷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맞춤 옷은 당연히 고가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대량생산체제가 생긴 이후에야 값싼 옷을 사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기성복들은 대량생산을 위해 6가지 사이즈로 표준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A고객’의 상체는 L이지만 팔 길이는 M이고 ‘B고객’의 상체는 S인데 팔 길이가 L인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옷을 살 때마다 A와 B는 두 사이즈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맞춤옷을 입자니 가격도 문제고 디자인도 마음에 걸린다.
스트라입스(http://stripes.co.kr/)는 맞춤 옷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단 사이트에서 고객의 방문요청을 접수하면 로드 테일러가 직접 방문하여 고객의 몸 치수를 측정 후 데이터화한다. 그리고 고객은 칼라, 커프스, 원단 등을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 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스트라입스는 남성용 셔츠아이템만을 판매하고 있다. 스트라입스는 향후 바지, 자켓 등의 아이템으로 상품을 늘려갈 것이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패션에 대한 안목과 정보력을 높이는 스타일 쉐어, 적절한 가격에 커스터 마이즈된 옷을 제공하는 스트라입스를 통해 당신의 옷차림에 대한 자신감과 패션센스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beSUCCESS 조아라 수습기자 , 최종성 수습기자| press@besucc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