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NS 서비스들이 쏟아지면서 스타는 물론 전 세계 유명인들이 직접 올린 소식을 스마트폰 하나로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언어장벽으로 인해 해외 셀럽들의 SNS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보기가 힘든 것이 현실.
라쏘앤컴퍼니(Lasso&company)는 바로 이점에 착안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미투데이 등 유명인들이 운영하는 여러SNS채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물론 번역까지 할 수 있는 SNS 서비스 팬더(thefanda.com) 안드로이드 어플을 출시했다.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SNS 포스팅을 모국어로 실시간 구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팬더에 가입한 후 특정 스타의 ‘fan’이 되면, 타임라인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의 SNS포스팅들이 빠짐없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번역서비스가 더해진 방식이다. 총 32개 언어번역을 지원하는 팬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구글 번역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스타들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집단 지식 번역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다.
이 앱은 글로벌 스타들의 실시간 SNS 정보를 통합해서 가장 빠르게 모국어로 볼 수 있는 웹 서비스이자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한류 열풍의 주역들인 K-pop 스타들을 필두로 유명 정치인, 기업인, 언론사, CEO 등이 운영하는 SNS를 한번에 구독할 수 있다.
K-pop 스타로는 싸이, 슈퍼주니어, 보아, 이효리, 2PM 등이,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으로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박근혜 대통령,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빌 게이츠(Bill Gates), 워렌 버핏(Warren Buffett) 등을 꼽을 수 있다.팬더의 공식 스타 등록은 팬들의 요청 수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팬더는 사용자들이 가장 좋은 번역문을 선택하면 해당 번역결과가 가장 상단에 뜨게 하는 것은 물론,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전 세계 fanda 서비스 가입자들은 누구나 번역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결국 성패는 얼마만큼 번역이 자연스럽냐인데 팬더는 집단지성을 통해 구글번역기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고 있다. 누구나 번역에 참여할 수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번역에 참여할지는 의문이다. 아직은 번역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많은 이득을 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문제를 라쏘앤컴퍼니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팬더가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지, 주목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