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곳, Threadless
2013년 08월 22일

우리에게 예술이란?

대중에게 있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예술가가 해야 될 일인 것 같기에 예술영역은 자신의 영역과 교집합이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즉 대중에게 예술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모두는 누구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예술가는 그가 만든 것의 가치를 인정 받는 존재일 뿐이다. 우리가 만든 것이 다른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예술가의 영역에 한쪽 발을 담그는 일이 될 것이다.  

여기 일반인들이 그린 그림도 가치를 인정받게 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Threadless’이다.

진짜진짜진찌완성

 

모든이들이 지원하고 모두가 심사하다!

Threadless 는 2000년 미국 시카고 출신의 20대 청년 제이크 니켈이 100달러를가지고 설립한 온라인 기반의 의류 제조, 판매 업체이다. Threadless 는 대중이 예술을 어렵게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중이 예술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길 원했고 사람들이 협력하여 더 멋진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랬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즐겁게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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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adless의 유저들이 예술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에서 당신이 무심코 어떤 일러스트를 그렸다고 하자. 그 일러스트를 Threadless의 홈페이지에서 매주 열리는 티셔츠 디자인 경연대회에 판매하고 싶은 아이템 형태로 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그 아이템에 대해 별점을 주어 투표를 할 것이다. 그렇게 채택된 일러스트는 티셔츠에 찍혀서 팔리거나 양말, 가방 등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팔릴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Threadless는 예술에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의 개념이 적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경연에 참가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Threadless는 자신의 작품이 선정이 되면 2000달러의 상금 및 500달러 상당의 Threadless 상품권을 수여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Threadless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에 더 자세히 나와있다.

 

How To Threadless from Threadless.com on Vimeo.

 

Threadless,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다!

Threadless는 모든이들에게 예술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주면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게 하였다. 현재 Threadless에서 판매되는 아이템들이 이 사실을 증명해 준다. 이 아이템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안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Threadless에서 판매되는 아이템은 정말 다양하다. Threadless에서 채택된 일러스트는 티셔츠, 후드, 바지 그리고 긴팔 등 성인 남녀의 옷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에 적용된다. 특별히 여자 옷 중에는 일러스트가 패턴처럼 적용되어 원피스 상품군도 있다. 또 Threadless는 성인남녀의 옷이 아닌 아동복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아동복 코너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WallART라던지 아이폰 케이스, 주방용품, 노트북 파우치, 가방, 액세서리 그리고 양말 등 다양한 상품군이 판매중이다. Threadless에서 거래된 상품의 가격은 보통 9천원~2만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완성

Threadless에서는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Theadless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23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Threadless의 시스템 구조는  단순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이지만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또한 Threadless에서 생산해내는 아이템이 모두 잠재 구매자들의 선호도 및 구매의향이 정확히 반영된 상품이기 때문에 Threadless의 제품이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Threadless를 통해 일반인들이 예술에 더 흥미를 느끼고 가까워질 날을 기대해본다.

beSUCCESS 조아라 수습기자 | reporter@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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