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지난 2월 5일, 세계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2015 ETHOS (Entrepreneurial Talents’ House of Opportunities and Supports)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개발도상국가 사회경제발전을 위한 ICT 창업교육인 ETHOS 프로그램의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벤처 캐피탈리스트와 엔젤 투자자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지난 1월 19일에 시작된 ETHOS 프로그램은 베트남, 방글라데시의 창업자 20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ICT 최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본투글로벌, 디캠프, 마루 180 등 을 둘러보는 한편, 대표 성공 사례인 더존비즈온 및 삼성전자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별히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참가팀 중 최종 선발된 11팀이 벤처 및 엔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들은 ETHOS 프로그램 기간 중 국내 스타트업 멘토들의 그룹 멘토링을 거쳐 본인의 사업계획을 점검 받았다.
ETHOS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베트남 참가자는 프로그램 시작 첫 주에 만난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입주기업 신청 공모에 지원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참가자는 “현재 다른 스타트업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유치를 꾀하고 있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ETHOS 과정 중 방문하였던 창업생태계 공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주최한 세계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첫 ETHOS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개도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와 개도국 스타트업 간에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성황리에 마친 이번 1차 교육에 힘입어 이미 올해 하반기에 2차 교육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점차 창업교육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THOS 프로그램은 세계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ICT에 기반한 개도국 창업역량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