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쇼핑 미디어 엔비케이스(envicase)는 네오위즈 인베스트먼트, 에이블 커뮤니케이션즈, JP컴퍼니로부터 총 5억5천만 원의 전략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엔비케이스는 자신의 구매품과 애장품을 비밀정보와 함께 전시하고 공유하는 개인형 쇼룸서비스다. 뉴욕의 패션피플과 예술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며 북미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약 1년 만에 영미권, 유럽 등 전 세계 120개국까지 사용자층이 확대되었다.
엔비케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 도달 수치를 모두 합하면 5천만 명이 넘는다. 이들과 협업을 원하는 유명 패션, 뷰티 브랜드들로부터 다양한 스폰서십 제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비케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진성 사용자 유치를 가속하고 기술조직 보강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개선과 플랫폼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와 관련된 관계자는 “엔비케이스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도 통할만큼 창의성, 기술성, 실행력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엔비케이스 사용자들의 애장품 사진 속에서는 브랜드, 스타일 정보부터 구매가격, 구매장소까지 개개인의 쇼핑스토리가 타 서비스보다 구체적으로 트렌딩 된다. 현재 엔비케이스에서 트렌딩되고 있는 브랜드의 수만 10만 종이 넘는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 패션 앱에 등록된 브랜드의 수가 1,000종 미만이라는 점만 봐도, 로컬과 글로벌 마켓의 차이가 극명하고 이를 통해 향후 엔비케이스의 시장가치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해볼 수 있다. 커머스부터 데이터 비즈니스까지 수익화 잠재력 또한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