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된 '엘리오모터스(Elio Motors)'는 최근 매입한 루이지애나주의 지엠(GM) 공장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다른 혁신적인 차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엘리오모터스'의 차량은 일반적인 형태의 4륜이 아닌 3륜차이며, 기존 차량의 절반 정도 폭에 2명이 탈 수 있는 크기이다. 연비는 리터당 약 36Km 수준이다. 이미 4만5천 대의 선주문을 확보한 이 차는 6천8백 달러(한화 약 790만 원)에 판매될 계획이다.
'엘리오모터스'의 CEO인 폴 엘리오(Paul Elio)는 "차량생산을 개시하기 위해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 원)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업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자금확보 수단인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Private equity)를 통해서는 이러한 자금을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 '엘리오모터스'는 몇 가지 비전통적인 자금확보 수단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공인 투자를 허용한 제도개선(Regulation A+)의 첫 번째 혜택을 받았다 "라고 밝혔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레귤레이션 에이플러스(Regulation A+)'에 의하면, 스타트업의 경우 5천만 달러(한화 약 583억 원) 이하 규모에 대해서는 대중으로부터 크라우드 펀드를 모집하여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크라우드 펀드를 통한 상장은 다음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투자자 모집을 위한 홍보 기간을 거친 다음, 투자자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게 된다. 그다음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회계감사 자료 등을 제출하고, 승인을 받게 된다. 승인 이후 회사는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투자자들은 보통주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 절차에 따를 경우 스타트업은 연간 또는 반기별 재무제표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할 의무를 진다.
'엘리오모터스'는 투자자 모집을 위한 홍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스타트엔진(StartEngine)'을 활용했다. 이에 따라 10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현재 목표액인 25만 달러(한화 약 2억9천만 원)를 넘어 37만 달러(한화 약 4억3천만 원)의 투자액을 모집한 상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