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즈(Vibease)는 부스 전시장에서 별도로 설치된 IoT 스퀘어 구역에서 단연 주목받는 웨어러블 기기였다. 바이비즈는 스마트 바이브레이터(Vibrator) 기기로, 블루투스를 통해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앱 내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텍스트 혹은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가 손가락으로 진동 세기나 위치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바이비즈의 데마 티오(Dema Tio) 대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1조 원 규모의 성인 웨어러블 장난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2012년에 설립된 바이비즈는 지난 2년 동안 인디고고 등의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현재 아마존, 자사 웹사이트, 지역 유통 채널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개 가량이 판매됐다. 데마 티오 대표는 본래 인도네시아 출신이지만,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마 티오 대표는 "원래 의학 기기로 사용되던 바이브레이터에 IoT 기술을 접목시켜, 기피감 없이 대중적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비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바이비즈는 발수 기능이 뛰어나고, 위생 관리가 용이한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99달러(한화 약 10만 원)로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