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테크 미디어 회사 ‘e27’ 24억 원 시리즈 A 투자유치
2016년 07월 27일
e27 Co-Founders Thaddeus Koh (left) and Mohan Belani (right)

e27의 공동 창업자인 태디어스 고(Thaddeus Koh)와 모한 벨라니(Mohan Belani)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미디어 회사 e27이 22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중국의 테크템플그룹(TechTemple Group)이 이끌고 중국의 리니어벤처(Linear Venture), 인도네시아의 컨버전스벤처스(Convergence Ventures), 싱가포르의 벤처크레프트(Venturecraft)와 스페이스몹(Spacemob), 취나얼(Qunar)의 공동 창업자 더글러스 쿠(Douglas Khoo), 스페이스몹의 창업자이자 CEO인 투로체스 푸아드(Turochas Fuad)가 참여했다. e27은 투자금을 활용해 뉴스 편집 인력과 행사 전문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인력을 확충하고 현재 운영 중인 구인 서비스, 아시아 스타트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3자 제안 방식의 서비스 매칭 플랫폼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2007년에 처음 설립된 e27은 아시아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생태계에 집중해온 미디어 회사로서 뉴스 소식을 다루는 웹사이트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애슐론(Echelon)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e27의 공동 창업자인 모한 벨라니(Mohan Belani)는 "우리의 비전은 단지 미디어 회사로서 머무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미디어 사업이 우리의 첫 시작이었지만 회사가 성장할수록 도전할 것들이 더욱 많아졌다. e27은 커뮤니티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 내 프로젝트를 위한 서비스 매칭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우리가 진행해온 오프라인 행사와 잘 어우러져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모델이 되었다. 앞으로 e27은 투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플랫폼들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국가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e27은 중국에서 업무 공간과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인 테크템플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을 돕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초기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컨버전스벤처스와 함께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출처: TechCrunch, e27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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