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2년 차 스타트업 덥스매쉬는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덥스매쉬는 셀프카메라로 촬영한 비디오에 재미있는 오디오를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유명한 영화 대사나 노래를 립싱크할 수 있다. 최근 덥스매쉬는 550만 달러(한화 약 64억4천만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인덱스벤처스가 주도하고 로월케이스 캐피털, 에니악 벤처스, 선스톤 캐피털, 레인 벤처스를 비롯해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CEO 리카도 자코니가 참여했다. 최근 '뉴스룸'의 여배우 올리비아 먼이 남자친구인 그린베이패커스의 쿼터백 아론 로저스와 함께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휴 잭맨, 제니퍼 로페즈, 아널드 슈워츠제네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영상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덥스매쉬의 코파운더 롤랜드 그렌크의 말에 따르면, 홍보하지 않아도 스타들이 덥스매쉬가 제공하는 재미 요소에 이끌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덥스매쉬 앱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78개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를린 해카톤 대회에서 만난 3명은 2013년에 회사를 차렸고, 덥스매쉬는 이들의 세 번째 서비스다. 덥스매쉬 이전에 시도했던 서비스는 스탈라이즈(Starlize)라는 개인 제작 뮤직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었다. 하지만 사용이 쉽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그렌크는 설명했다.
현재는 덥스매쉬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면서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