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와 지역 주류 판매점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쇼핑 앱 드리즐리(Drizly)가 1,300만 달러(한화 약 14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라리스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였던 서퍽에쿼티파크너스 등이 참여했다.
드리즐리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다양한 주류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이를 지역 판매점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드리즐리 서비스는 주류 판매점의 포스 단말기와 연동되어 있어, 복잡한 중간 처리 과정 없이 사용자의 주문을 가게 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리즐리는 작은 스타트업이 초기에 구축하기 어려운 물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류 판매점 중 이미 배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파트너쉽을 맺었다. 2012년 7월 설립된 드리즐리는 매달 25%의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드리즐리가 서비스하고 있는 도시는 오스틴,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워싱턴 D.C를 포함한 총 14개 도시다. 이번 연말까지 드리즐리는 총 30개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드리즐리는 미국 최대 주류 도매협회(WSWA)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드리즐리는 미국 내의 수많은 주류 도매업자들과 직접적으로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드리즐리는 이들의 기술적 파트너로서, 매달 포스 연동 시스템 기술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수수료는 상점의 위치, 실제 드리즐리를 통한 거래량 등 기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출처: 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