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가 직접 입력해주는 명함관리 앱, 리멤버가 국내외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멤버’ 서비스를 제공 중인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 초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원의 초기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추가로 20억원의 자금을 확보,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리멤버는 기존 OCR(광학문자인식) 기술 기반의 명함관리 앱들과 달리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의 명함관리 서비스로 올해 1월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3월에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4’ 이달의 으뜸앱, 4월에는 네이버 매거진캐스트의 ‘금주의 앱’과 ‘iTunes Best New Apps’, 12월에는 ‘2014 네이버 N스토어 어플 베스트20’ 에 선정되는 등 올 한해 IT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할만한 행보를 보여왔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자사의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내 서비스 안착 △국내 명함관리 분야의 독보적 입지 구축 △비즈니스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꼽았다. 리멤버는 현재 명함관리 앱 시장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달 평균 35% 이상의 이용자 증가 및 누적 처리 명함 600만장 돌파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앤컴퍼니의 최재호 대표는 “금번 추가 투자 유치는 한국과 일본의 명망 있는 벤처캐피탈들이 함께 참여한 투자로, 서비스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신뢰할 만한 파트너들과 함께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라며,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 No.1 명함관리 앱으로 도약해온 리멤버가, 2015년에는 명함관리 서비스를 넘어 ‘한국형 비즈니스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중 하나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는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김기사 등에 투자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장 및 서비스의 일본 진출을 도운 바 있는 일본 벤처캐피탈이며, 캡스톤파트너스는 대표적인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올해 초 리멤버의 초기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현재 리멤버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와 네이버N스토어에서, iOS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