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이모티콘으로 바쁘고 게으른 고객마저 사로잡는다
2015년 12월 21일

domino

호주 도미도피자가 이모티콘 전송을 통해 피자를 주문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피자 모양 '이모티콘'이나 '피자(Pizza)'라는 단어를 문자로 전송하면 자동으로 주문되는 방식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이모티콘 주문의 도입배경에 대해, "우리 고객 중 어떤 사람들은 키보드에서 한순간도 멀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 게이머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매우 바쁜 직장인이거나 가사를 돌볼 틈 없는 부부"라며, "우리는 이런 고객들의 삶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바쁜 고객들을 위해 주문을 더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장인뿐 아니라 휴대 전화 사용 시 문자를 주로 사용하는 10대를 타겟한 마케팅이기도 하다. 이달 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그니션' 컨퍼런스에 7명의 10대를 초청해 휴대전화 활용에 대해 패널 토론을 했다. 그 당시 초대된 7명의 10대 모두 휴대전화 이용 시 전화 기능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며 소통은 주로 스냅챗이나 문자 기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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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60명의 미국 10대(15세~19세까지)는 문자와 메신저 앱을 소통의 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미노피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내 피자 주문의 50%가 웹이나 앱을 통해 이루어 진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의 이모티콘 주문을 위해서는 우선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서 핸드폰 번호를 계정에 등록하고 '선호메뉴(Fast Favorite)'를 지정해놓으면 된다. 만약 선호메뉴가 없을 때는 지난번 주문을 자동으로 다시 배달한다.

한편, 도미노 피자는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주문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모티콘과 트위터 등을 이용한 주문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도미노피자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된 '주문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사 출처 : Mashable, 이미지 출처 : 도미노피자

김건우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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