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e-살롱(eSalon)'은 머리 염색 및 스타일링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매디슨 리드(Madison Reed)는 e-살롱과 비슷한 콘셉트로 미국 전역에 머리 염색 제품을 배송해주며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는 온디맨드 미용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하지만 e-살롱은 DIY(Do it yourself) 염색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온디맨드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e-살롱의 창업팀인 프란시스코 기메네즈, 코리 로젠버그, 타민, 오말 모라드는 웹1.0 때 가격비교 사이트 '프라이스그래버닷컴(Pricegrabber.com)'을 운영했으며, 이후 2005년 익스페리안에 4억8천만 달러(한화 약 5천6백억 원)에 팔았다. 2008년에 외부 투자 없이 자체 보유 금액 중 1천1백만 달러(한화 약 128억 원)를 투자해 뷰티 스타트업 e-살롱을 만들었다. 2014년 e-살롱은 1천7백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살롱은 올해 말 3천만 달러(한화 약 349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e-살롱의 고객은 제품을 선택하기 전 설문조사와 전문 헤어디자이너의 추천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을 수 있다. 전문가는 고객이 셀프로 촬영한 사진을 보고 피부톤과 현재 머리 색에 어울릴만한 색을 추천한다.
제품 키트는 19.95달러(한화 약 2만3천 원)로 편의점이나 유통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염색 키트(9천 원~1만 원)에 비해 비싸지만, 전문 미용실에서 염색하는 가격(보통 11만 원)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제품은 염색약, 산화제, 샴푸, 컨디셔너, 장갑, 얼룩 방지 크림, 얼룩 제거제로 구성되어있다. 이 외에도 헤어캡, 빗, 타이머 등의 미용 제품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2010년 서비스 런칭 이후 현재까지 총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3천만 원)의 DIY 키트를 판매했으며 총 11만 개의 색을 개발했다. e-살롱의 로스앤젤레스 공장에서는 자동화 로봇이 제품을 제작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