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맵핑 스타트업 데카르타(deCarta)를 인수했다.
데카르타는 1996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매핑, 위치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데카르타의 기술과 인재를 크게 평가한 우버가 인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창업 이래로 총 59억 달러(한화 약 6조 5천만 원)나 투자를 받은 거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타 스타트업을 한 번도 인수한 적이 없었다. 지난 9월 우버의 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은 한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해 “지금껏 우버에게 인수된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우버는 우리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45개의 나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M&A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버는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데 집중해왔다.
우버 대변인은 “우버의 많은 서비스와 기능은 맵핑 기술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며 “이번 데카르타의 인수를 통해서 우버풀(uberPOOL)과 같은 우버의 서비스를 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과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수 후 데카르타는 전액 출자된 우버의 자회사가 된다. 데카르타라는 회사의 이름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데카르타의 CEO인 킴 퍼넬(Kim Fennell)을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은 데카르타에 계속 남아 일을 계속하게 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