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이스북 폰 0.99달러 초저가 판매 프로모션 진행
2013년 05월 09일

htc-first-pricing

'페이스북 폰'으로 더 잘 알려진 HTC First™는 AT&T에서 0.99달러라는 초저가에 판매되고 있다. 불과 출시 한 달 만에 가격이 2년 약정시 99달러에서 0.99달러로 내려간 것이다. 이는 초기 출시된 가격 350.99달러에서 99.72%의 초특가 할인으로, 350달러를 뺀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AT&T와 HTC가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거나, 페이스북이 facebook Home이라는 안드로이드 런처를 더 많이 사용하게끔 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이에 AT&T는 "어차피 모든 폰의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기 있는 다른 HTC폰이나 삼성 갤럭시 S4도 특별 할인 가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죠."라고 밝혔다. (이미 해당 홈페이지에서 Lumia 920은 현재 무료로 판매되고 있다.) 페이스북 측도 AT&T를 통해서 페이스북 모바일 페이지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렴한 가격에 Facebook Home이 내장된 4G폰을 구매하고자 했던 이들에게는 매혹적인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파격 할인가로 세상에 다시 소개된 HTC First™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고객층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각에선 앞으로 HTC와 페이스북의 콜라보 작업와 미래의 페이스북 폰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보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Facebook Home을 내려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소셜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을 사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약 50만 명이 다운로드 받았다.) 게다가 500만 화소의 카메라로는 저조명 사진이 형편없을뿐더러,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을 제대로 잡지도 못한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보강한 수많은 다른 폰을 제치고 페이스북 폰을 굳이 사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TC First™은 지난 4월 12일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HTC와 AT&T가 합작해서 만든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런처인 Facebook은 구글 플레이에 올려진 지 하루 만에 2,219의 리뷰를 얻었고, 976명으로부터 평균 2.5점의 평점을 받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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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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