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중견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인 크루(Creww)가 최근 영문 버전을 출시했다. 크루는 기존 일본 스타트업만을 대상으로 일본 및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아시아 스타트업과 다국적 기업의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루는 현재까지 로슨(LAWSON), 보컨셉트(BoConcept),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등 29개의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도요타는 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도요타 사용자에 접근할 기회를 갖게 되며, 또한 도요타 자동차와 관련해 이전에 회사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직접 도요타 차량에 단계별로 실험 후 적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크루 협업 플랫폼의 활용 방법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해당 기업이 요청하는 협업 분야를 확인한 후 지원 하면 된다. 지원을 완료하게 되면 크루에서 스타트업과 인터뷰를 통해 1차 선발을 한 뒤 해당 기업에 내용을 전달한다. 그다음 해당 기업이 최종적으로 같이 일할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크루는 지난 7월 일본 기업 오릭스(Orix)와 미스트레토(Mistletoe)로부터 약 25억 원을 투자받았다. 투자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했으며 현재 월평균 약 600여 개의 스타트업이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개의 아이디어가 참여 기업들에 채택되어 협업이 이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