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교육 개발부 산하 투자 회사인 싱가포르 EDBI가 전 세계 대학교 참여 무료 온라인 강의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의 '코세라(Coursera)'에 투자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가 이끈 이번 시리즈 C 투자에는 GSV에셋매니지먼트, 인터네셔널파이낸스코퍼레이션, 런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싱가포르의 EDBI가 참여하며 총투자금은 6천1백만 달러(한화 약 690억7천만 원)가 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 EDBI가 투자한 금액은 1천1백만 달러(한화 약 131억 원)다.
EDBI의 츄 스위 역 CEO는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성장 중인 코세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코세라가 EDBI의 명성을 발판삼아 양질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지식 허브'의 역할을 해냈으면 한다"고 투자 소감을 밝혔다.
코세라는 성장 중인 전 세계 주요에 발맞춰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코세라의 사용자 3분의 1이 있고 빠르게 크고 있는 아시아가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세라는 주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직업과 관련한 콘텐츠 부문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코세라는 2012년에 스탠퍼드 컴퓨터 공학자인 대프니 콜럴과 앤드류 응이 설립했다. 앤드류는 싱가포르에서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설립하는 데 일조했으며 현재 실리콘밸리에 있는 바이두 연구센터의 수석 과학자로 활동 중이다.
코세라의 온라인 서비스는 1,400개의 강의와 80개의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s)에 특화된 강의를 제공 중이다. 강의 콘텐츠는 전 세계 대학들이 제공한다. 이를 위해 코세라는 2013년부터 싱가포르 국립 대학, 난양 기술 대학과 협력 중이다.
앰비안트 인사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가 온라인 학습 시장의 규모는 2015년 479억 달러(한화 약 54조1천억 원), 2020년에는 504억 달러(한화 약 57조2백억 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9개의 아시아 국가들은: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 in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