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 콤비네이터(YC-combinator) 출신인 전자 카드 '코인(coin)'이 테크크런치가 개최하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첫 시연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지금까지 여러 장의 카드를 한 번에 대체할 수 있는 코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증폭되어 왔지만 실제 시연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초다. '코인' 전자 카드를 이용하면 여러 종류의 카드를 한 장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8개까지의 카드를 넣을 수 있으며, 실물 카드를 소형 카드 리더기로 읽어 해당 정보를 스마트 폰 앱에 옮기고 이를 '코인' 전자 카드와 싱크하면 된다.
카드 앞 면의 버튼을 눌러 사용할 카드를 선택하면 우측 상단의 디스플레이에서는 사용 승인을 위한 4자리 비밀번호, 카드 번호의 마지막 4개 숫자, 카드 유효기간, CVV숫자가 표기된다. '코인'은 싱크되어 있는 스마트폰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경보를 보내기도 해 사용자로 하여금 분실의 위험도 줄여준다.
'코인'은 지난 1월 레드포인트(Red Point)와 스파크(Spark)로 부터 약 1,550만 달러(한화 159억5,725만 원)의 시리즈 A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갑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인 '코인'이 소비자의 금융 라이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