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운반 전문 스태프를 보유한 온디맨드 물품 보관 서비스 스타트업 '클러터(Clutter)'가 세쿼이아로부터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3천만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계약 조건 중 하나로 세쿼이아의 파트너 오마르 하모우이(Omar Hamoui)가 클러터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클러터는 간단한 전제로 운영된다. 이는 물류센터 시설 확보를 위해 투자금을 더 사용하지 않고 이미 사용 중인 시설을 더 세분화해 작은 공간들을 최대한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대신 그 투자금을 전문 물류 스태프를 고용하는 데 사용했다. 이 직원들은 물품 포장에서부터 소파, 골동품, 벽걸이 TV 등 무겁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물건을 옮길 수 있는 트레이닝을 받은 전문가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물건을 클러터의 물류 창고에 원하는 기간 만큼 보관해 두었다가 또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로 옮겨달라고 클러터 웹사이트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클러터의 서비스 이용료는 맡기는 물품의 양에 따라 다르다. 보통 박스 두 세 개에 담긴 물건을 보관하는 데는 한 달에 7달러(한화 약 7천8백 원), 옷장만 한 크기나 용량의 물건은 75달러(한화 약 8만4천 원), 차 한 대 정도의 차고에 들어갈 만한 물건의 양은 175달러(한화 약 19만7천 원), 그 외 원룸, 아파트 크기별로 가격을 달리했다.
사용자가 보유한 물건이 클러터가 제시한 가격 차트에 맞지 않는다면 맞춤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러터는 사용자 한 명당 사용 기간이 평균적으로 1.5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3년 출시한 서비스기 때문에 앞으로 평균 사용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클러터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