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오늘 3D 가상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마블러스 디자이너 5(Marvelous Designer 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게임과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등의 분야에서 CG 아티스트가 캐릭터의 의상을 신속하고 사실적으로 제작 및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상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다.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유명 게임사와 영화 ‘아바타’,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웨타디지털, ‘스타워즈’로 유명한 ILM사와같은 영화제작사들이 현재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사용하면 셔츠와 같은 간단한 의상뿐 아니라 드레스, 턱시도, 군복과 같은 복잡한 의상까지 모두 사실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모든 의상에는 원하는 재질이 반영된 원단을 표현할 수 있고, 단추나 액세서리와 같은 디테일까지 정확한 표현이 가능하다. 마블러스 디자이너의 정확하고 신속한 시뮬레이션 기능은 의상의 실시간 수정 및 드레이핑(입체재단)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다른 3D 소프트웨어와 다방면으로 호환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마블러스 디자이너 5는 이전 버전보다다 시뮬레이션 속도가 30퍼센트이상 개선됐으며 맥 버전에서는 시뮬레이션 및 렌더링(가상으로 완성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 속도가 70퍼센트 이상 향상됐다. △패턴에 선을 넣어 별개의 패턴으로 나눌 수 있는 ‘패턴 자르기’, △패턴에 선들을 추가하여 특정 부분을 별개의 패턴으로 생성할 수 있는 ‘트레이스’, △3ds 맥스, 마야와 같은 타 3D 소프트웨어에 의상을 내보내기 전에 패턴의 유브이(UV)를 확인하고 2D 창의 패턴 배치를 변경 및 편집할 수 있는 ‘UV 가이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클로버추얼패션의 오승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최첨단 영상 환경 속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블러스 디자이너의 기술로 사용자가 신속하고 사실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며 “클로버추얼패션의 3D 가상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상과 게임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