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즈메타는 '세상의 모든 동영상 하이라이트'라는 모토로 사용자 중심의 동영상 편집·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클립커(clipker)'의 베타 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클립커는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문화 트렌드인 '스넥컬쳐'를 반영한 앱으로서 사용자가 시청한 다수의 영상 중 다시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설정해 '디지털 포스트잇'을 붙여 놓으면 언제든 해당 장면만을 모아서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클립커는 기존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려면 동영상을 일일이 다운받고 편집 도구로 자르고 붙이고 인코딩 하는 작업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되었다.
사용자는 클립커 앱을 통해 유튜브, EBS, 비메오 등 플랫폼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활용해 터치만으로 특정 가수의 인기곡만을 모아 만든 노래 영상, 특정인이 한 말을 모아 만든 어록 영상, 드라마의 NG 장면 모음 영상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수집한 영상의 하이라이트(포스트잇)만으로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클립커 앱 내 또는 기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재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영상 편집 앱을 넘어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키워드를 입력하면 동영상의 '특정 장면' 검색이 가능해 기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공하지 않는 기능으로 차별점을 선보였다.
현재 클립커는 안드로이드 용 앱을 우선 출시했으며 아이폰용 앱은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