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교육 분야 스타트업 브레이브팝스컴퍼니(이하 브레이브팝스)에 임팩트 투자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레이브팝스’는 네이버와 티켓몬스터 출신의 인터넷 전문가 5명이 2014년 공동 창업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브레이브팝스가 개발하고 무료로 제공하는 선생님 도구 ‘클래스123’은 학생의 행동과 태도 등에 대한 교사의 피드백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돕는 인터넷 서비스로, 가입한 전 세계 교사 수가 5만여 명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적 성과와 연계한 임팩트 투자 모델 수립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며 양적, 질적인 성장과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임팩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은 2015년 ‘제3회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에서 브레이브팝스를 1차 선정한 후 3개월간의 경영·재무·사회적 가치 전반에 대한 평가와 투자 유치 과정을 통해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브레이브팝스는 사업성과와 향후 수익모델의 비전, 소셜 미션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 123’은 교사 역량 강화 및 학급 내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 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레이브팝스 이충희 대표는 “브레이브팝스는 SK행복나눔재단으로부터 투자 유치 준비 과정에서 비즈니스모델을 포함한 사업 계획 전반 고도화에 대한 큰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 임팩트 투자를 바탕으로 양질의 무료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여 교사 및 학부모의 협력과 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 김용갑 사회적 기업 본부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과 관계에 주목한 브레이브팝스의 사회적 가치와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건강한 자본의 유입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일회성 투자가 아닌 효율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브레이브팝스가 자립·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이브팝스는 24일 서울 역삼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즐거운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한 ‘생생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