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의료 스타트업 써클메디컬(Circle Medical)이 환자의 직장이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의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 온디맨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존재 했지만 써클메디컬이 추구하는 비즈니스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일상에서의 서비스 사용이다. 이를 위해 써클메디컬은 두 가지를 고려했다.
첫째, 통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환자의 97 퍼센트가 개인 의료보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써클메디컬 서비스 이용료가 일반 의료 시설을 이용할 때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대부분 저렴할 것을 의미한다"고 써클메디컬은 설명했다.
둘째, 등록된 의사들은 모두 상시 근무를 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이들 중 한 명을 주치의로도 등록할 수 있다.
써클메디컬의 앱에는 의사의 프로필, 경력 등을 검색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의료보험증을 스캔하면 서비스 사용료를 미리 알 수 있다.
써클메디컬은 브렌트 라루, 조지 파바스, 진세바스챤 보울랭어가 설립했으며, 써클메디컬이 정기 건강검진, 예방 접종, 혈액 검사 등을 해야할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써클메디컬에 정식 등록된 의사들은 병원 근무 당시보다 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파바스 대표는 "기존 의사들은 보통 의료 보험사에 지급된 비용의 20~30%를 받는다. 그 외 금액은 병원 공간에 대한 사용료, 병원 스탭 고용 비용 등으로 지출되지만, 써클메디컬을 그런 비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써클메디컬은 주 7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 지역에서만 서비스된다. 현재 등록 의사들은 출장 시 교통수단으로 우버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