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팅 계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차미(CHARMY)’ 소개팅 앱이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미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등급 시스템을 적용해 등급별로 이성을 매칭해주는 소개팅 앱이다. 소셜 데이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기 쉽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 막상 호감을 받았는데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데이팅 앱 사용자들의 의견에 착안해 개발되었다.
기본적으로 심해(브론즈~실버)의 유저들은 천상계(플레티넘~다이아몬드)의 상대를 앱 내에서 소개받을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차미는 밝혔다.
안재원 차미 대표는 "기존의 소셜 데이팅의 경우 고액 결제를 통해 인기 유저를 소개해주지만, 어차피 매칭이 될 수 없는 희망 고문일 뿐이다"라며 "차미는 희망 고문을 수익 모델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저 스스로 프로필을 개선하여 승급하도록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차미는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매력 등급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베타 테스트 결과 일일 유저의 약 10%가 스스로 더 나은 등급을 위해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프로필 내용을 개선하는 것으로 통계 되었다고 밝혔다.
안재원 대표는 “베타 기간 남성 회원들은 주로 화장실 거울에 비친 셀카 등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했다. 노력은 하지만 어떤 사진이 이성에게 호감을 얻어내는 사진인지 전혀 모른다. 우리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프로필 최적화 툴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소셜 데이팅에 적합한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 iOS 및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전체 매출 순위 5, 6, 8위를 데이팅 앱이 차지해 시장성을 증명했다. 소셜 데이팅의 핵심인 ‘프로필’에 집중한 소개팅 앱 차미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