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Believe in YOURSELF
  ·  2013년 04월 25일

Editor’s note :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블로그 baenefit.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에 대한 인사이트있는 견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진솔하고 심도있는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하내용 원문보기) 인간이라는 종족은 원래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 (나도…

모바일이여, 소비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라
  ·  2013년 04월 25일

원문: A wakeup call for the app economy — mobile consumers want privacy 이 글은 앤드류 버드(Andrew Bud)의 기고문입니다. 그 동안 사용자 정보는 모바일 앱 산업의 커다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용자들은 어느새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는 대신, 자신의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 브라우저 선호도, 위치정보 같은 개인 정보를 교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 모델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가치 교환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꼭 필요한 한 가지
  ·  2013년 04월 24일

세수를 마치고 거울로 얼굴을 보면, 가끔 작은 뾰루지를 발견할 때가 있다.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을 알지만, 그날 기분에 따라서 거스를 때가 있다. 이 기분을 이기지 못하고 뾰루지를 건드리고 나면 잠시 개운하지만, 상처가 난 자리라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된다. 운이 없을 때 짠 부위가 감염되어 부을 때도 있다. 붉게 올라온 뾰루지를 보고 있노라면, 한순간 자제하지 못한 내가 미울 때가 있다. 후회해야 상황은 이미 늦었고, 그렇게 커진 뾰루지는 곪고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투자자가 전하는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의 덕목 7가지
2013년 04월 24일

들어가기 전에 사이버에이전트•벤처즈(이하 CAV) 한국사무소 대표 에비하라입니다. 이제부터 beSUCCESS를 통해서 일본•중국•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회사의 현황이나 인터넷 비즈니스 트랜드 등에 대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CAV와 본인소개를 하겠습니다. 이미 다른 이벤트나 미디어를 통해서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CAV는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라는 IT기업의 벤처캐피탈입니다. 소위 말하는 벤처캐피탈 기업으로 전략 투자(SI)는 아니고 순수 투자(FI)를 주로 하는 벤처캐피탈입니다. 현재,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6개국 중 8거점(중국•한국•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투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강점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와 이제까지의 투자 경험과 그룹회사 설립이나…

모바일 소셜 게임의 다음 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 Ttoring Social
  ·  2013년 04월 23일

최근 게임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모바일’과 ‘소셜’이라는 키워드이다. 애니팡으로 시작해, 드래곤플라이트, 컴투스 홈런왕,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등 수많은 모바일소셜게임들의대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모바일소셜 게임은 언제쯤 그 다음 주자에게 자리를 내어줄까? 지금 한창 잘나가는 모바일소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왜 뜬금없이 후발주자 얘기를 꺼내는지에 대해서는 그 이유가 있다. 모바일소셜게임들의 수명은 3개월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고 징가가 페이스북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때와 지금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이 애플리케이션 방침을…

도망다니지 말기
  ·  2013년 04월 23일

나는 항상 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나도 잘 하는편은 아니라 매일 스스로 훈련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내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몇 가지 해프닝들이 발생하였고 나도 간적접으로 엮이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이 원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힘들고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문제로부터 도망을 가려고 한다. 그냥 도망가서 몇 일 숨다보면 문제가 해결되겠지, 직장 동료나 가족이 어떻게든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하면서 문제의 근원으로부터…

속도로 경쟁하라
  ·  2013년 04월 22일

구글의 크롬은 2008년에 출시됐다. 2012년에 크롬은 IE를 제치고 웹 브라우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약 4년 만의 결과다. 어떻게 구글은 이런 결과를 얻었을까? 연간 웹브라우저 사용 추이 IE(Internet Explorer)는 1995년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거의 20년이 넘는 장수 웹 브라우저다. 20년 동안 IE의 버전은 10이 됐다. 크롬은 2008년에 처음 출시됐다. 크롬의 현재 버전은 뭘까? 메이저 버전 번호가 25다. IE의 버전 간 출시 기간이 평균 2년이라면, 크롬은 버전 간 출시 기간이 2.4개월이다. 말하자면 크롬은 IE보다 10배…

[연재-모글루 스토리] 경영학 개론 1부
  ·  2013년 04월 18일

대학교 때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이란 수업을 들을 때 과제로 “마우스 드라이버 크로니클”란 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와튼 스쿨의 두 창업가가 자신들이 사업을 하게된 계기와 사업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가감없이 쓴 책이었는데, 나 또한 사업 하게 되면 이런 내용의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만 했던 일을 창업을 한지 2년 반만에 실천에 옮기고자 이번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연재는 경영학 개론 수업에서 시작해서, 실리콘벨리 벤처캐피탈에서 인턴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 스틱톡을 거쳐 모글루가 탄생하고 겪은 이야기들로…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게임 개발자를 위한 변명?!
  ·  2013년 04월 18일

코딩 호러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이란 책을 보면 개발자의 단계를 8레벨로 분류하고 있다. 죽은 프로그래머: 최고의 단계. 개발자가 죽어도 코드는 영원히 살아남아 후세에도 쓰임. 다익스트라, 커누스 교수가 여기에 포함됨. 성공적인 프로그래머: 자신의 코드로 비즈니스를 창조한 사람. 빌 게이츠 유명한 프로그래머 일하는 프로그래머 평균적인 프로그래머 아마추어 프로그래머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래머: 3~7까지는 수식어의 차이지 프로그래머로서 자격은 있는 사람들임. 나쁜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밍에 어울리는 기술이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줌. 1이나 2 단계의 프로그래머는…

구글 글래스가 실패할 3가지 이유
  ·  2013년 04월 17일

당신에게 멋진 안경형 컴퓨터가 있다면 어떨까요? 당장 무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어색하겠지만,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제품에 흥분할 것입니다. 구글은 그런 흥분할만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구글 글래스’입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의 첫 번째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이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신기한 제품이 과연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만한 녀석이 될 수 있을까요? 구글 글래스가 실패할 3가지 이유 구글 글래스의 사양이 공개되었습니다. 5MP/702p 카메라, 16GB 스토리지, microSD 슬롯, 802.11 b/g WiFI, 블루투스, 8피트 거리의 25-inch HD…

iOS는 OS X의 변화를 겪어야 한다
  ·  2013년 04월 16일

iOS는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운영체제 중 하나입니다. 아이폰의 UI는 기존 스마트폰을 뒤집었고 스마트폰의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냈습니다. 그게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는 그 변화의 물살에 이제 적응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적응한 것에 반해 그 혁신적이었던 아이폰은 안드로이드나 윈도폰과 같은 새로운 세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기능들이 추가되었지만 멈춰있습니다. iOS는 OS X의 변화를 겪어야 한다 2007년으로 돌아갑시다. 잡스는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폰은 다른 휴대폰보다 5년은 앞선 제품이다.’…

카카오에 드리운 아타리의 그림자
  ·  2013년 04월 15일

아타리의 최후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초라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최고의 게임 회사로 불리고 있지만, 그 명칭과 실제 그들이 보여줬던 결과는 처참할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에 흥미를 잃게 한 주체가 게임회사였고, 이를 대처하지 못해 닌텐도와 세가에 밀리면서 주도권까지 빼앗긴, 더는 돌아갈 수 없었던 아타리의 그림자가 카카오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카오에 드리운 아타리의 그림자 시작하기 전, 이것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카카오가 아타리와 동일시 된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상황이 아타리의 말로를 보았을 때 상당히 주목할만하다는…

페이스북 런처, 소극적이다
  ·  2013년 04월 09일

페이스북은 올해 4가지 커다란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소셜 서비스가 3개월 만에 4가지나 서비스 개선과 변화를 보였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넘어 더 큰 그림을 그렸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죠. 음성 통화, 그래프 검색, 뉴스피드 개선, 유니티와의 제휴, 총 4가지는 페이스북이 단순한 소셜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 이상을 뜻합니다.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을 확장해나간 것처럼 페이스북은 관계망 알고리즘을 확장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의미를 떠나 조촐했습니다. 페이스북 런처, 소극적이다 페이스북이 조금씩 개선해가며…

개발자와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  2013년 04월 08일

컴퓨터는 우리의 하인이다? 이제는 당연한 존재지만 우리는 너에 대해 모른다. 컴퓨터에게 시키는 일들이 대단히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컴퓨터가 일상생활을 단순하게, 쉽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컴퓨터가 단순해지기를 바란 소비자들의 욕구는 정말 강해서 세계 최고의 컴퓨터 회사인 애플은 “It just works.”라는 슬로건 하에 단순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었다. 지난 10년간, 컴퓨터에 대한 시각은 도구라기보다 하인으로 변해왔다. 그 동안 컴퓨터와 전자제품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에도 구글에 컴퓨터, 전자제품에 대해 검색하는 비율은 50%가 넘게 떨어졌다. 2004년에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디에 있는가?
  ·  2013년 04월 0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적인 운영체제를 지니고 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의 강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와 워드프로세서의 개발사이며, 막강한 콘솔 게임을 보유하기도 한 거대한 테크 기업입니다. 컴퓨터를 키면 등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로고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며, 세계적인 부호인 빌게이츠가 이 회사의 전 CEO라는 사실은 매우 유명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디에 있는가? 이런 MS의 존재감은 최근 들어 매우 약해졌습니다. 여전히 윈도우를 쓰고, 익스플로러로 웹서핑을 하며, 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하지만 독주하고 있던 MS의 예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셜공시’의 의미와 문제점
  ·  2013년 04월 04일

기업공시 채널은 기술 변화에 따라 더 빠르게 다변화 되어 왔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자 요건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선 이런 채널의 변화는 신경 쓸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라 투자 유치 상황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공시 내용 뿐 아니라 채널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만일 공정하게 공시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 되니까요.   ‘소셜 공시’의 의미와 문제점 ‘소셜 공시’. 또는’SNS 공시’로도 불리는 공시 채널에 대한 문제는 소셜 서비스가 활발히 생겨나고 사용된 시점에서…

Video와 Commerce의 융합
2013년 04월 03일

영상컨텐츠의 Business Model은 아직도 고민거리입니다. 정액제든, 개별구매든, 광고 기반 무료든 생각할 수 있는 웬만한 상품은 다 시장에 나와있고 불법 Piracy site에 대한 Take down도 소홀하지 않지만, 소비자의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지불 의향이 낮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싼 케이블 방송을 해지하고 개당 몇천원씩 하던 DVD 렌탈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Netflix와 Hulu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채우고 있어 음악 산업처럼 디지털화로 인해 시장 크기 자체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모바일…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에 어떤 집을 지을까?
  ·  2013년 04월 01일

집을 짓는 방법은 많습니다. 드넓은 벌판에 전원주택을 지일 수도 있을 것이며, 테마 있는 마을에 그에 맞게 지을 수도 있겠죠. 혹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을 구입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집짓기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집짓기에 동참할 모양입니다.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에 어떤 집을 지을까? 페이스북은 웹페이지로 존재하고 있으며, iOS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에 있어 항상 걸리는 것이 iOS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주체들이었고, 서비스의 형태만 띈 페이스북은…

모바일 운영체제의 레드오션
  ·  2013년 04월 01일

배기홍 저자의 ‘스타트업 바이블’이라는 책에서는 스타트업 필수요소 3가지를 언급했습니다. 1. 돈, 2. 팀원, 3. 서비스 총 3가지가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필수요소로 모두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시장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본이 많더라도 그저 이상적인 서비스만 생각하고 제대로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지 못하는 회사, 자본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지만 사후 서비스관리에 필요한 팀원을 갖추지 못한 회사, 자본과 팀원을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된 서비스를 런칭하지 못하는 회사는 한순간에 무너지게 됩니다. 세가지 요소를 삼박자로 갖추고 있는 회사라면 가장 중요한 한가지…

PC는 TV처럼 접근해야 한다
  ·  2013년 03월 29일

PC의 하락세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지만, 감소폭은 매우 넓어졌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이 PC 판매량을 예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PC업체들도 이를 대처하는데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포스트PC라 불리는 모바일 시장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PC시장의 하락은 이제 보지 않아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각 가정마다 한대의 PC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