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스타트업 관람가 29. <소셜 네트워크> 맴맴맴… 우린 혼자도 아니고 함께도 아니야
  ·  2016년 09월 08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줄 알았는데, 우산이라도 놔두고 갔던 걸까요.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같이 간 줄 알았던 매미도 다시 웁니다. 창문을 열고 잘 수도 없게 집 앞 놀이터에서 밤마다 울어대네요. 매미 우는 소리에 뒤척이다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미가 페이스북을 쓸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저렇게 빼액빼액 울어대지 않고 페북에 자기 어필을 할 텐데, ‘좋아요’가 많은 순으로 차례차례 짝짓기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프로필 사진 아래…

중국향 크로스보더 비디오 커머스 ‘볼로미’와 한국의 ‘두비두’
  ·  2016년 09월 06일

회사 가치 2,000억 원의 중국향 역직구 방송 커머스 ‘볼로미’ 중국 역직구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볼로미(波罗蜜, bolo.me)’는 방송과 실시간 채팅을 활용한 양방향 서비스다. 볼로미에서는 전문 MC가 중국에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중국 외 국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이때 채팅창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볼로미라는 사명에는 중국 소비자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해외 직구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영화 『대화서유(大话西游)』에서 주인공인 주성치(周星馳)가 순간 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미국 비자 없이 최대 5년간 임시 체류 ‘스타트업을 위한 새 규정’: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6년 09월 06일

얼마 전 미 이민국(USCIS)과 미 국토 안보부(DHS)는 미국 내 스타트업을 설립해 운영하는 외국인 기업가들에게 비자 없이 최대 5년간 임시 체류할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규정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국제 기업가 규정(International Entrepreneur Rule)은 미국 의회를 거치지 않고 미국 국토안보부 선에서 제안하고 실행하는 규정이므로 빨리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 미 이민국 발표 원문은 여기에서, 제안서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고 실제 법안이 실행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외국 기업가들에게 폭넓은 비자옵션을 제공하려는…

정보 유출 사고, 범죄의 재구성
  ·  2016년 09월 05일

언론을 통한 소통이 주 업무인 마케터다 보니 종종 기자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주로 IT보안 담당 기자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늘 똑같은 하소연을 늘어놓곤 한다. “이쪽 업계는 참, 조용해도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네요.” 그럼 나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조용하다. 별일 없어도 너무 없다. IT보안이란 게 원래 무조건 조용해야지 좋은 분야라서 시끄러운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고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뜻이긴 하다. 하지만 뭐든 말을 해야 하는 게 내 직업인데 말 꺼내기도 민망할 정도로…

스타트업 관람가 28. <인사이드 아웃> 기쁨이, 그 지독한 악역에 대한 뒷담화
  ·  2016년 09월 02일

스타트업 관람가의 소재가 축나고 있기 때문일까요. 언제부턴가 영화에 팀으로 일하는 이들만 나오면 저들도 꼭 스타트업처럼 보입니다.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전엔 <주토피아>의 동물들을 스타트업 팀원 포지션별로 비춰보기도 했는데요. 이윽고 동물을 넘어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캐릭터들 이야기까지 스타트업 팀원들이 일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쁨, 슬픔, 분노, 까칠함, 소심함. 이 다섯 팀원은 11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유기체적인 한 팀으로서 라일리의 감정을 조절하고, 그런 감정의 기억들을 구슬에 넣어 기억저장소에…

스타트업 관람가 27. <베테랑> 스타트업, 갑질 앞에 굽실거리지 않을 수 있는 특권
  ·  2016년 08월 25일

우리나라 말 중엔 영어로 번역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영어권에선 정서 자체를 모르는 말들이라 그렇죠. ‘애교’ 같은 단어입니다. 여성이 애교를 부리는 존재, 즉 오랜 기간 남성보다 약자로 업신여겨져 온 우리나라나 일본 정도에만 있는 단어입니다. ‘큐트(Cute)’나 ‘참(Charm)’ 같은 주체적인 단어와는 정서가 다릅니다. ‘갑을관계’도 영어번역이 안 됩니다. 서양에선 그냥 의뢰인과 공급자죠. 갑과 을을 기어이 구분 짓는 일에는 거들먹거리고자 하는 강자의 욕망이 숨어있습니다. 동등한 협력자의 위치가 아니라 강자와 약자의 지위를 명시적으로 나눠 아래 두고 싶어…

해외 투자 유치 지금처럼은 안된다
  ·  2016년 08월 25일

얼마 전 필자가 있는 LA에서 국내 정부기관의 주최로 한국 스타트업 데모데이(Demo Day)가 열렸다. 필자 역시 지인의 소개로 참여한 이번 데모데이는 오랜만에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반면 이전과는 달리 필자 스스로가 ‘해외투자자’의 시각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지켜보며 느낀 아쉬운 점을 해외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국내외(‘글로벌’을 표방하는) 데모데이에서 쇼케이스를 하는 스타트업은 대부분은 ‘우리가 이렇게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으니, 우리에게 투자해 주면…

중국향 이커머스 솔루션 ‘필리바바’를 만나다
  ·  2016년 08월 23일

2015년, 6억5천만 명의 중국 인터넷 유저들이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제품의 금액이 2,500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8090허우(后) 세대는 ‘소황제(小皇帝)’라고 불리며 미래 중국 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구매력에 영점 조준을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는 중국 내 제품 배송 및 통관, 구매 결제 시스템은 여전히 풀어야 할 큰 숙제다. 오늘은 자신의 쇼핑몰에 간단히 API만 삽입하면 제품 결제와 배송을 비롯해 통관, CS, 마케팅까지…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머니 교수들로부터 배우는 재테크의 5가지 원칙
  ·  2016년 08월 23일

미국의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East Carolina University)에는 스스로를 머니 교수(The Money Professors)라고 부르는 교수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매학기 500명을 대상으로 개인 재무관리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1999년에 학생들이 피자 한 조각에 신용카드를 가입하는 것을 보고 개인 재무관리를 가르쳐야 할 중요성을 느껴 수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가장 인기있는 수업 중 하나라는 이 수업의 교수들이 정리한 재테크의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하겠습니다. “개인의 재무관리는 개인적이어야 한다(Personal finance is personal)” 개인의 재무관리는 개인적이다. 즉, 모두에게 들어맞는 재테크 비법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관람가 26. <태풍이 지나가고> 어른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물어볼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
  ·  2016년 08월 18일

태풍이 몰아치는 깊은 밤. 아버지와 아들은 우비, 손전등 그리고 과자를 챙겨 작은 모험을 나왔습니다. 미끄럼틀 아래 숨어 이야기를 나누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아빠는 뭐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된 거야?” 잠깐 망설인 뒤에, 아버지는 대답합니다. “아빠는 아직 되지 못했어.” 불의의 일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득 누군가 “지금 당신은 당신이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하고 물어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멈칫하게 되는 질문이죠. <태풍이 지나가고>의 물음입니다. 문득 어른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원하는 어른이 되지…

영화 ‘부산행’의 1,000만 흥행과 스타트업
  ·  2016년 08월 18일

<부산행>이 개봉 19일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과거 B급 장르 영화의 마니아들을 위한 소재로 각인되었던 ‘좀비’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블록버스터적인 즐거움과 사회비판과 풍자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아낸 ‘부산행’에서 스타트업이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돼지의 왕’(1만9,798명), ‘사이비(2만2,366명) 등의 2만 명 남짓한 관객과 소통하며 변방에 머물러 있었지만, 스토리텔러로서 내공을 착실히 쌓아온 연상호 감독과 ‘부산행’의 도전적인 기획을 투자·배급한 투자 배급사 뉴(NEW)의 ‘촉’에 주목하고자 한다. 연상호 감독, 한국 사회의 행(行)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다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밀레니얼 세대가 금융결정을 하는 방법
  ·  2016년 08월 16일

“핀다는 많은 언론을 통해 소개한 대로 금융상품의 아마존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금융상품의 아마존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금융상품을, 가장 좋은 조건으로, 가장 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설명을 하다 보면 많은 분이 핀다 같은 서비스가 해외에는 없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있습니다. 금융상품 모음 서비스(aggregator)라고도 통칭하는데요. 영국, 미국, 캐나다 같은 영미권에서는 온라인에서 금융상품을 선택한 지 이미 제법 오래되었고 우리보다 금융산업 자체는 덜 발전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관람가 25. <제이슨 본> 대기업 박차고 나와 스타트업에 취업한 제이슨 본
  ·  2016년 08월 12일

지난달부터 우리 스타트업에 제이슨 본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본은 일도 참 잘하고 아주 맘에 쏙 드는 신입사원입니다. 신속한 일 처리와 확실한 마무리, 절도있는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책임감까지. 이 친구는 화장실도 신속하고 절도있게 갔다 옵니다. 본이 작성한 엑셀에선 절도를 넘어 품위마저 느껴집니다. 양식과 내용에 군더더기라곤 없죠.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데 있어 늘 가장 경제적인 동선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다 읽고 나면 거의 라이플로 마음을 저격당하는 수준입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본은 사무용품을 누구보다 잘 활용할 줄 아는 사원입니다….

뉴스레터 구독자 17만5천 명의 CB인사이츠가 밝힌 뉴스레터의 기술
  ·  2016년 08월 10일

글로벌 생태계,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생태계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대부분이 기술 기반 생태계와 특히 어울리지 않는 “사랑해요 (I Love You)”라는 구절로 마무리되는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된 시장 데이터 및 그에 대한 각종 분석 자료들을 제공하는 CB인사이츠(CB Insights)의 뉴스레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사랑해요”라는 매우 개인적인 서명 이외에도 “Pizza-as-a-Service(PaaS)”, “유니콘스퀘어벤처스는 완전 훌륭해(Union Square Ventures is f’n good)”, 그리고 “실패한 푸드 스타트업들(failed food startups)”나 “유니콘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증거(Proof: unicorns are overvalued)” 등과…

포켓몬고 성공의 배경이 된 닌텐도의 전략
  ·  2016년 08월 10일

포켓몬고 (Pokémon GO)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2016년 7월 6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일본 닌텐도의 주가가 120% 상승하며 시가 총액이 370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익은 이 게임을 개발한 나이앤틱랩스(Niantic Labs)가 30%, 포켓몬 주식회사가 30%, 닌텐도는 10%, 스토어가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렇게 가시적인 수익분배구조 이외에도 현재 나이앤틱랩스와 포켓몬 주식회사 주식의 상당 부분을 닌텐도가 소유하고 있다. 포켓몬고의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위치기반의 모바일 온라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라는 기술보다는 현실 세계의 평행세계에…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자동차 어떻게 사면 좋을까? (2)
  ·  2016년 08월 09일

지난주에는 리스나 장기렌트를 통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타는 방법에 대해서 따져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자동차를 할부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자동차 할부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자동차 금융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오토금융이라고도 하는 자동차 금융은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게 해주거나 자동차 구입을 위해 대출을 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신차 승용차의 경우 2015년 자동차 금융시장 규모가 19.8조 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할부나 대출이나 소비자가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것은 똑같지만, 수익구조…

미 주식 발행시 알아야 하는 등록 면제조항: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6년 08월 09일

스타트업들이 문의하는 것 중 많은 부분이 주식 발행에 관한 부분이다. “직원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을 주고 싶은데요 주식을 그냥 발행해도 되나요?”, “공동 창업자나 정식 직원은 아니지만 함께 수고한 사람들에게 주식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주식 계약서에 공동 창업자에게 주는 주식과 핵심 구성원(Key employee)에게 주는 주식은 내용이 어떻게 다른가요?” 등의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회사에서 원한다고 아무 이유로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 주식을 발행하는…

스타트업 관람가 24. <500일의 썸머> 연애와 스타트업
  ·  2016년 08월 05일

저희 팀엔 ‘1의 법칙’이라는 몹쓸 저주가 있습니다. 팀 내에 연애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 1명뿐입니다. 잠깐 여러 명일 때가 있어도 한 달쯤 지나면 생존자는 다시 1명이 됩니다. 어쩌다 이런 극악무도한 저주에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벌써 2년이 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진짜 불쌍하지 않습니까? 지금 코끝이 찡해지셨다면 눈물 흘리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울고 있거든요… “썸머 덕분에 말이야, 어떤 일이든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좋아. 뭐랄까.. 인생은 가치 있는 거라는 느낌말야.” – [ 86…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자동차 어떻게 사면 좋을까? (1)
  ·  2016년 08월 02일

혹시 자동차를 사려고 고민하고 계시는가요? 사실 자동차를 사는 것은 돈을 모으려면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겠고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살 수도 있습니다. 결국, 행복하게 살려고 돈을 모으는 건 데 소비 욕구를 무조건 참으면서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어차피 사기로 한 자동차,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싸게 사는 것일지를 따져보도록 하죠. 요새는 자동차 자체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사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광고합니다. 한 달에 OO 만원으로 OOO를…

“고갱님, 당황하셨어요?” 보이스 피싱 체험기
  ·  2016년 08월 0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그러니까 ‘보이스 피싱’이란 걸 당할 뻔했다. 통장에 든 돈 모두 탈탈 다 털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보안회사에 다니다 보니 이런 쪽 사건 및 사고에 나름 익숙한 편인데, 평소 업무도 “개인정보를 조심하세요!” 떠드는 게 일인데, 내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 다 당하나, 정말 부끄러워 낯을 못 들 지경이다. 회사에서 당한 일이라 사내에 소문 쫙 퍼져 다들 나만 보면 낄낄거리며 비웃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사회에서 보이스 피싱은 하도 흔해 코미디 소재가 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