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뷰티 스타트업 ‘휴메이저’ 권규석 대표, “싸드 문제로 회사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본질에 집중”
  ·  173일 전

한중간의 정치적 문제가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 모양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진출 필요성은 여전하지만, 싸드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스타트업이 있어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필자는 지난 3월 22일, 휴메이저의 권규석 대표를 만나 이번 투자 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 과정에 대해 소상히 물었다. 주된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본다. 이한종 – 중국으로부터의 이번 투자 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 소식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시죠. 권규석…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알아둬야 할 최근의 입국 심사 및 이민 정책 동향
  ·  174일 전

시국이 어지럽다. 한국이나 미국, 두 나라 모두 대통령으로 인해 안팎이 편안치 않다. 한 나라는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또 한 나라는 선출된 대통령으로 인해 뉴스가 쏟아지는 지경. 미국은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이고 새로 선출된  미국의 대통령과 그 정부의 행보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정책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진출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는, 스타트업이 미국에 법인을 세우면서 대표나 직원이 비자를 취득할 때 수속이 매우 까다로워질…

블록체인의 현재: 신뢰기계, 스마트 컨트랙트
  ·  175일 전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의 상용화나 개념 증명 사례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그래도 블록체인을 이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나 외환 송금 등 금융 거래 비즈니스 모델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했던 초기부터 지속해서 연구가 계속되어왔다. 블록체인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해 보면 이런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이 접목된 여러 서비스 사례들은 기술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과 스타트업의 마케팅
  ·  176일 전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개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생산 기기와 생산품 사이에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과정 전체를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AMI(Advanced Manufacturing Initiative), 독일과 중국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혁명’의 시대에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는 ‘고객의 연결성’에 주목해 젊은이와 여성, 그리고 네티즌을 중심으로 시장의 권력이 이동하고 있음을 간파해낸다. 그는 최근의 저서 <마켓 4.0>에서, 연결된 고객 집단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 경로를 탐색하고, 구매행동율(PAR, Purchase Action Ratio, 기업이…

스타트업 관람가 52. 로건 – 뉴비가 없으면
  ·  179일 전

*스포일러 있습니다.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았죠. <로건>의 티저 예고편에선 “오늘 난 나에게 상처를 냈소”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조니 캐쉬의 ‘Hurt’가 흘러나왔습니다. 이 곡은 조니 캐쉬가 사망 직전에 낸 유작이었습니다. 이 쓸쓸한 곡을 배경으로 비친 울버린과 자비에 교수의 낯선 모습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카메라는 흉터 가득 엉망이 된 몸으로 손을 덜덜 떠는 울버린.. 아니 로건을 비춥니다. 자비에 교수는 초췌한 몰골로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엑스맨과는 뭔가 다른 얘기를 하려는구나, 관객은 예고편을 보고 짐작했습니다. 호기심은 기대로 이어졌습니다….

당신의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킹 공격
  ·  180일 전

개인정보 대상의 해킹 공격은 꽤 흔한 편으로, 주변에서도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커는 탈취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웹사이트나 채널에 접근권한을 얻어 추가적인 해킹공격을 하거나, 그 정보를 하나에 20원~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매매하기도 한다. 미국의 검색 엔진 야후는 지난 2014년, 해킹 공격으로 5억명 이상의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도둑맞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해킹 공격은 회원들의 불만을 키웠고, 야후와 버라이즌간의 인수합병 딜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현재까지의 수사에 의하면 러시아의 개입 의혹도 있어 사건의 심각성은 점점…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OST 듣기편
  ·  186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 45. 슈퍼소닉 – 오아시스 리더, 노엘 겔러거의 4가지 ‘기업가정신’ | 2017.1.13 오아시스가 초음속(Super Sonic)으로 성장해 샴페인 색 초신성(Champagne Supernova)처럼 찬란히 빛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리더인 노엘의 4가지 ‘기업가정신’ + Don’t look back in anger! (at least not today!) [더 보기]   스타트업 관람가 44. 라라랜드 – 경적을 울려주는 사람 | 2017.1.6 주인공 미아와 서배스천은 처음부터 좋게 만난 건 아니에요. 서배스천이 비난 섞인 경적을 울릴 때도, 미아가 서배스천의 피아노 연주에 마음이…

스타트업 관람가 51. 원티드 – 겨우 몇 발의 총알
  ·  193일 전

※ 스포일러 있습니다. 《원티드》의 마지막 장면에서 흠칫 놀랐습니다. 주인공 웨슬리(제임스 매커보이 분)는 이렇게 말합니다. 야, 대체 지금까지 뭘 하고 이따위인 거야? What the fuck have you done lately? 불의의 일격이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3초 동안 웨슬리는 갑자기 영화 밖의 관객에게 말을 겁니다. 대뜸 카메라를, 아니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저런 말을 던졌습니다. 당황스러운 질문의 요지는 이거였습니다. “너는 왜 네 인생을 조연으로 살아?” 한번 사는 인생, 기왕이면 심장 뛰는 일을 하며 살자고, 이 영화는…

디도스(DDoS) 공격 도구로 돌변한 스마트홈 기기들
  ·  194일 전

오랜만의 여가 시간, 편안히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한다고 생각해보자. 갑작스레 채널이 저절로 바뀌더니 다른 채널로 바꿀 수 없게 되고, 채널을 바꾸려면 돈을 입금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어떨까? 잘 작동되는 줄 알았던 냉장고의 문을 열었더니, 전원은 꺼져있고 안의 음식이 상해있다면? 보안을 위해 설치했던 카메라가 나를 감시하면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면? 긴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 현관 비밀번호가 나도 모르는 새 바뀌어있다면?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으스스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이 해킹되면 현실…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스타트업이 일하는 법(이라고 쓰고 생존하는 법이라고 읽는다)
  ·  200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 18. 마션 – 로켓이 뜨는데 필요한 조건 | 2016.6.24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의 축사 이후로 스타트업은 자주 로켓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스타트업이 자구책을 갖추는 일은 로켓을 띄우는 과정에도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로켓이 뜨려면 두 가지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일단 무거운 몸체를 공중에 띄워야 합니다. 이어 이륙에 성공한 후에는 대기권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속도를 갖춰야 합니다. 잡아끄는 지구 중력을 뚫고 우주로 나가려면 초속 11km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대략 홍대에서 한양대까지 1초에 날아갈 수…

초창기 인터넷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는 블록체인의 미래
  ·  204일 전

내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사람들 대부분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몰랐고, 당연히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티머니와 같은 카드형 결제 단말기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버스를 타기 위해서 사람들은 승차권이나 토큰을 화폐 대신 많이 사용했다. 그런 시절에, 미래에는 버스 토큰이 전자화되어 어딘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연동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아마도 미친 사람…

스타트업 관람가 50. 닥터 스트레인지 – 오만한 신입사원을 대하는 빠박이 팀장의 교훈
  ·  207일 전

스타트업을 해서 제일 좋은 점을 하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시야가 열렸다’는 점을 꼽을 겁니다. 스타트업을 알기 전에는 삶을 이렇게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이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면 취직해서 직장인이 되는 것이 유일한 길인줄 알았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를 발견한 것처럼, 스타트업을 알고 나서야 시야가 열렸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 이번엔 안으로 시야가 트였습니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이 어떤 일들인지, 능력치는 어느 정도인지, 또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시야가 트인 만큼, 새로운…

누군가 내 차를 움직일 수 있다!
  ·  208일 전

자동차 산업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차체의 제어 시스템이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의 자동차 – 편집자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와이파이 핫스팟, 위치 추적과 원격 잠금·열림, 셀프 주차, 인터넷 기반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커넥티드 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구글과 같은 IT 기반의 회사들도 커넥티드 카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서, 곧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가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삶을…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팀 스타트업,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  214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2. <인셉션>은 사실 스타트업 성장영화다 | 2016.2.25 인셉션은 ‘스타트업 성장영화’로 봐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요? 이제부터가 제대로 엉뚱합니다. 자, 테크 스타트업 ‘Inception, Inc.’의 창업 멤버를 소개합니다. 엔젤 투자자 사이토의 투자제안을 받아들인 코브는 팀 빌딩에 착수, 팀원 모집에 나섭니다. 열혈창업자 코브는 로켓펀치와 더팀스에 공고를 올려놓고 이력서를 기다리는 흔한 채용과정을 거부합니다. 교수님 추천으로 기획자를 알아보는 한편, 서버개발자 신규채용을 위해 당장 인도까지 날아가죠.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서버가 불안불안 했거든요. 역시 잘 나가는 테크 스타트업이라면 팀원…

스타트업 관람가 49. 컨택트 – 소통, ‘논 제로섬 게임’을 만드는 무기
  ·  221일 전

※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업무 분야를 막론하고 두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지향적 가치관’, 그리고 ‘소통능력’입니다. 스타트업에 온 것 자체가 현재보다 미래를 보는 일이니, 일단 가치관은 대부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은 알면 알수록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각자 다른 일을 하는 개성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다가 보니 서로 중요히 여기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렵긴 해도 소통은 중요합니다. 업무환경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소수정예의…

당신의 SNS 계정, 과연 안전할까?
  ·  222일 전

수많은 사람이 하나의 비밀번호로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의 로그인을 해결한다. 가입하는 웹사이트의 수가 늘어나면서 비밀번호 관리가 어려워지거나 단순히 귀찮아서, 그도 아니면 점점 더 복잡한 조합의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웹사이트가 많아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물론, 개인정보관리에 철저해서 모든 웹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는 개발자를 본 적도 있긴 하다. 하지만, 비밀번호가 해킹되어 내 모든 페이스북 친구들과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개인적 메시지나 사진이 유출되고, 의도하지 않았던 음해성 포스트가 마구 공유된다면 심정이 어떨까? 2016년…

스타트업 관람가 48. 나, 다니엘 블레이크 – 나, 스타트업 사람
  ·  228일 전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I’는 허리를 펴고 서 있습니다. 영어에서 고유한 것들은 이렇게 첫 글자를 곧게 표기하곤 하죠. 모든 나(I)는 세상에 하나뿐입니다. 대문자 ‘I’는 우리의 존엄성을 지지하는 단어입니다. ‘you’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문자로 표기되지 않을뿐더러, ‘너’도 ‘you’고 ‘너희’도 ‘you’입니다. 영어에서는 내가 아니면 다 ‘you’죠. 자존을 중요히 여기는 서양인의 가치관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는 제목에 ‘I’를 먼저 세웠습니다. 그리곤 쉼표를 붙여 독립성을 더했습니다. I라는 단어와 쉼표, 그…

블록체인(Blockchain), 비트코인 2.0
  ·  232일 전

최근 《신서유기3》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영석 PD가 흥미로운 퀴즈를 출제했다.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로,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 받을수 있도록 분산화된 거래 장부 방식을 도입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카카오페이, 가상 계좌, 티머니 등 오답이 난무했다. 모두 짐작하겠지만 정답은 비트코인이다. 어떠한 나라도 보증하지 않는 전자 자산이 어떻게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게 되었을까? 시계를 다시 앞으로 돌려 보자.   *편집자 주 – 김종환님의 이번 기고는 비트코인의 현실적 한계를 짚어보고,…

스타트업 관람가 47. 옥희의 영화 – 최대 80%만 노력하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  235일 전

무엇이든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창작에 해당하는 일을 할 때 더 그런 것 같네요. 글을 쓸 때도 그렇습니다. 멋진 문장을 욕심내면 금세 지저분해지고 맙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가만 보면 스타트업의 일에도 상당한 창작능력이 필요합니다. ‘욕심내지 않기’는 스타트업의 업무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내가 가진 능력의 최대 80%만 쓴다. 어떤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컨대 이런 문장을 되새기며 출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해킹을 통한 암살 위험
  ·  236일 전

어려서부터 당뇨를 앓은 대학생 C는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인슐린을 몸에 공급하기 위해서 시간에 맞춰 스스로 주사를 놓는다. 학교생활과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바깥에서 주사를 놓을 일이 생기고,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불편을 감수하는 편이다. C의 동생도 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 주사 요법을 쓸 때 외부 활동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불편함에 대해 그는 아주 큰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몇 년 동안 고민한 C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