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형 영어 교육 앱 개발 스타트업 '캐치잇플레이'는 베트남 퍼블리셔 브이티씨 온라인(VTC Online)과 모바일 영어학습 앱 '캐치잇 잉글리시(Catch It English)'의 베트남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캐치잇 잉글리시는 브이티씨 온라인을 통해 2016년 하반기 중에 베트남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영어 학습에 게임을 접목한 '학습·게임화(Gamification)' 기반의 영어 교육 앱이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2015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브이티씨 온라인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기업인 브이티씨 그룹(VTC Group)의 자회사로 '오디션 잉글리시'와 '카트라이더', '크로스 파이어' 등 한국산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고속 성장한 베트남 최대의 온라인 게임 전문 배급사다.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는 “한국과 유사한 학습 문화와 영어 사교육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에 캐치잇 잉글리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다수의 게임을 베트남에 출시한 많은 경험이 있는 브이티씨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브이티씨 온라인의 퉁 응우이엔 탄(Tung Nguyen Thanh) 해외계약 매니저는 “PC 기반의 오디션 잉글리시가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는 현재 상황에서 적합한 모바일 영어 앱을 찾고 있었는데 게임화까지 잘 적용된 완성도 높은 캐치잇 잉글리시를 발굴하게 되어 기쁘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치잇플레이는 2012년 NXC(넥슨 지주회사) 사내 인큐베이팅팀으로 출발, 지난 4월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독립 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으며 이달 초에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