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 출시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이 10월 28일 캠퍼스밥이라는 대학교 식단 정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론칭된 상태다.) 캠퍼스 밥은 대학교내 식단 메뉴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학과별로 제공되는 식단을 알 수가 있고, 친구들이 식단을 촬영한 사진도 볼 수 있는 대학생 타켓 앱이다.
캠퍼스밥 세부 기능으로는 1. 매일 아침 우리학교 식단 정보를 볼 수 있으며, 2. 밥 시간이 되면 내가 설정한 캐릭터가 푸쉬 메시지를 보내주며, 3. 뭘먹을지 고민하는 친구를 위해 맛있는 메뉴는 '맛있어요' 버튼을 통한 추천 기능이 제공되며 4. 회원가입 없이 우리학교만 선택하면 학식정보 노출 된다. 현재 한양대, 가양대, 경희대, 단국대, 신라대, 대구대 등 전국의 100여개의 대학교가 등록되어 있다.
이 서비스를 론칭한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비석세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 출시 배경에 대해 "배달의민족의 핵심 고객층인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실제로 대학생들이 학식 정보를 스마트폰 기반에서 제대로 얻고 있지 못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비지니스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만든건 아니며, 배달의민족 처음 만들때처럼 가볍고 재밌게 만들어본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캠퍼스밥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500만명이 넘는 대학생, 대학원생, 교직원들이 매일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가 된다면 비지니스모델은 차츰 생겨날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배달의민족하고는 타켓층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대학생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꼭 배달의민족과의 연동이 아니더라도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매일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을 거 같습니다."라며 덧붙혔다.
김봉진 대표는 캠퍼스밥의 핵심과 경쟁력에 대해서는 "매일 전국의 있는 대학의 학식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마다 제각각의 형식으로 올리고 있어요 PPT, 위드, 테스트파일, html,JPG 같은 형식으로요 이런 정보들을 캠퍼스밥 관리자가 일일이 우리 형식에 맞는 DB 테이블에 넣는게 핵심입니다" 라고 캠퍼스밥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항상 유저 입장에서 서비스를 계속 개선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아한 형제들과 스타트업계에서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판을 얻고 있는 김봉진 대표의 두번째 도전 '캠퍼스 밥'이 어떻게 대학교 생활을 혁신시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