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팟캐스트 제작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 '범퍼스(Bumpers)'의 개발사 범퍼스 미디어(Bumpers Media Inc.)가 미화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올해 뉴욕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제이콥 쏜튼(Jacob Thornton)과 이안 오언비(Ian Ownbey)가 공동 설립자다. 미국 스파크 캐피탈(Spark Capital)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파운더스 콜렉티브(Founders Collective)와 엔젤투자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으로 내려받는 라디오인 팟캐스트는 오래 전 보편화되었지만, 아직도 팟캐스트 제작에는 장비, 시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범퍼스는 이런 복잡한 제작과정을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으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사용해 휴대폰에서 바로 팟캐스트를 제작할 수 있다.
범퍼스의 인터페이스는 보다 쉽게 팟캐스트를 편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오디오 파일을 짧은 구간으로 나눌 수 있고 원하는 부분만 잘라낼 수 있다. 배경소음을 제거할 수도 있으며 콘텐츠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노래나 효과음을 골라 넣는 것도 가능하다.
녹음과 편집과정이 끝나면 팟캐스트를 범퍼스 애플리케이션에 게시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거나 웹사이트에 삽입할 수도 있다.
아직 초기 단계 스타트업인 범퍼스는 수익창출보다는 사용자층을 만들고 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