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국내외 수직농장과 농장 운영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는 애그테크 스타트업인 엔씽(대표 김혜연)이 삼성증권(016360)을 주관사로 낙점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
엔씽은 수직농장과 미국 ‘CES 2020’에서 스마트시티 부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으며 완전제어형 실내 농업의 기술력을 입증했고, ‘CES 2022’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절약(Sustainability & Energy Saving) 부분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으며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에서 ‘탈중앙화 농업 솔루션(the decentralized farming solution)’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밸류체인 혁신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사전 협의와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엔씽은 기술 고도화를 이룬 완전제어형 수직농장과 농업 재배 시설 구축을 넘어, 올 4월 첫 가동을 시작한 농업의 탈 중앙화 모델인 ‘이천 농장'을 기점으로 연간 100톤 이상의 엽채류 작물을 국내 대형 유통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의 청신호를 알렸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농장에서 재배와 생산, 그리고 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농업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였고 신선한 작물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14년 회사 설립 후 9년간 누적 투자금은 320억 원으로 현재는 식품, 유통 등 주요 대기업 투자자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유치하고 있으며, 본격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 투자(FI, Financial Investors)를 포함하여 다수의 투자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엔씽은 지난 8월 KT&G에 연구용 특수작물 재배시설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구축작업이 완료 예정이다.
주관사 선정부터 IPO 신청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IPO 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실질적인 예상 상장 시점은 2024년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 : 엔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