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 소식에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나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정비사 동행 차량검수 서비스 카바조는 장마 시즌이 끝난 후 침수 차량이 세탁과정을 거쳐 한두 달 뒤부터 시장에 다시 판매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바조는 '시트 아래 얼룩이나 곰팡이 자국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오염 확인' 등의 방법으로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보는 이미 너무 알려져 일부 판매자들이 해당 부분들을 복원한 후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고 현금으로 차량 수리를 한 경우, 보험 이력에 남지 않는데 약 40%의 보험 가입자들은 자기차량손해를 제외한 보험만 가입하고 있어 침수차를 서류만으로 걸러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딜러들이 침수된 차량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후 자체적으로 수리하여 일반 중고차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카히스토리나 서류를 통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카바조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들이 침수 차량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카바조 정비사 도움받는 것을 추천했다.
카바조는 중고차, 신차 구매 전 정비사가 차량을 검수해주는 서비스로 평균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정비사들이 엔진부터 하부까지 철저히 검수하여 침수 이력뿐만 아니라 차량의 문제점을 확인해준다.
또한, 검수 후에는 모든 부위의 상세 사진과 해당 부위의 상태가 담긴 온라인 리포트가 발급되는데 소비자는 이를 참고하여 차량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카바조 관계자는 중고차 구매 후 침수 이력과 같이 예상치 못한 문제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카바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