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Brow.si, Pocket과 다른 서비스 확산 전략은?
2013년 06월 17일

단말기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하고 소비할 수 있는 미디어 이용과 콘텐츠 소비 환경을 의미하는 'N스크린' 개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웹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반응형 웹(Responsive Web) 콘텐츠 구현 방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각 기기의 특성에 상관없이 해상도에 맞춰 최상의 콘텐츠로 자동 변환되기 때문에 이미 네이티브 앱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HTML5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기기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 대응 시 콘텐츠 제공 측면에서도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특장점은 여러 유저가 협동적으로 콘텐츠를 공유 및 소비할 수 있는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참고 : IDG, “요즘 트렌드” 반응형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7가지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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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인 MySiteApp에서 새롭게 런칭한 Brow.si도 이와 같은 흐름에서 시작된 서비스이다. 모바일 웹사이트에 add-on 방식으로 북마크를 장착하여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Social Sharing
  • A read-it-later option
  • Subscriptions
  • Pushing notifications
  • Changing font s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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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Brow.si의 컨셉은 "나중에 읽고 싶으면, 주머니에 넣으세요."라는 컨셉을 내거는 Pocket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크롬 확장형 프로그램, iPhone/iPad와 안드로이드 앱, 웹 브라우저를 통한 Pocket 접근 방법은 사용자의 자발적인 선택(옵션)에 따른다. 반면, Brow.si의 iOS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에 내장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통해 북마크 코드가 삽입되어 있지 않는 사이트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 몇 줄의 코드만으로도 웹사이트에 손쉽게 Brow.si의 북마크바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콘텐츠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사이트가 Brow.si를 웹사이트에 달도록함으로써 자체 서비스의 확산효과를 강제적으로 높인다.

기사나 블로그 글 보다가 공유하고 싶을 때, 찾은 정보를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욕구를 해소해주는 서비스를 내놓는 방법에 있어서 Brow.si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고 볼 수 있다. Facebook이나 twitter와 같은 소셜 플러그인은 콘텐츠 확산을 높였으나, 나만의 콘텐츠를 수집/보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하지 못한다. Pocket은 수집한 콘텐츠를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으나, 협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이용환경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반면, 미디어, 블로거 등 콘텐츠 제공자에 의해 유저에게 노출되는 방식을 택한 Brow.si는 위 장단점을 모두 포괄하면서 동시에 'many(공급자):many(수요자)'에 의해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한다. 서비스 출시 2주 만에 2백만의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것은 서로 다른 플랫폼(미디어, 블록,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를 하나로 융합하고픈 유저와 채널의 파급력을 높이려는 공급자를 모두 만족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MySiteAppGal Brill이 2010년 4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기반한 네이티브 및 웹앱을 제작하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으며, thetime, Matomy와 엔젤투자자로부터 270만 달러(한화로 약 30억 원)의 초기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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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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