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대학교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한 드론 경주를 개최했다.
BCI 기술은 현재 신경마비 환자의 의수 및 의족 제어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은 연구 초기 단계로 전 세계 실험실에서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플로리다대학교는 지난주 BC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DJI의 팬텀 드론을 날리는 드론 경주를 개최했다. 16명의 드론 파일럿은 뇌전도 측정을 위한 헤드셋을 착용한 후 자신의 뇌파를 사용해 드론을 10야드(약 9미터) 길이의 실내 코스 위로 날렸다.
파일럿이 집중해 컴퓨터 화면 속 물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생각을 할 때 신경세포 뉴런의 활동이 측정되며, 이 측정값이 드론을 제어하는 조종 프로그램과 연동돼 드론이 앞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즉 뉴런의 활성화가 드론을 앞으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뇌파 드론 경주는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향후 의료, 재활 등의 헬스케어 분야뿐 아니라, IT 이동 수단, 엔터테인먼트, 국방, 교육 등 일상 속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가 되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