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공유 서비스 '국민도서관 책꽂이(bookoob)'를 운영하는 소셜 스타트업 (주)보리떡광주리는 지난달 13일 서비스를 전면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1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공유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한 회원제 도서 공유 서비스로, 현재 9천여 명의 회원과 5만2천여 권의 도서를 확보했다. 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천9백여 회(4만6천여 권)의 대여가 이루어졌다. 사용자는 보유한 도서를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도서 전문 보관공간에 맡길 수 있고 도서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는 택배를 통해 책을 무료(왕복 택배비만 부담)로 대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Δ 모바일 버전, Δ 크레딧 제도, Δ 타임라인, Δ 독서 경험 기록 툴을 추가로 마련했다. 특히, 기존에 웹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하며 '카카오페이', '토스(Toss)'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을 도입했다. 또한, 도서를 도서관에 맡긴 이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없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출간일을 기준으로 도서 정가의 일정 비율이 크레딧으로 책정되어 1만 원 단위로 현금화할 수 있는 '크레딧 제도'를 도입해 도서 제공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타임라인을 통해 자신의 회원 등급, 대여 상태, 대여 기록 등의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팔로우, 도서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툴을 제공해 이미지나 텍스트로 자신의 독서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도서관 장웅 대표는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1차 버전은 사실 신뢰를 받고 서비스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라고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사용자 모두가 한정된 경제적 상황에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책 주인', '대여자', '플랫폼'이 만족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 냈다. 앞으로 국민도서관 책꽂이로 '도서관 형식의 도서공유 모델'을 세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