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국 서비스를 출시한 대학교재 공유서비스 빌북을 운영하는 '플래니토리'가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 3년간 총 1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받게 되었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사업은 창업 2년 이내의 유망창업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발굴·선정해 우대 지원하는 제도다.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이 가능하며 보증료 및 보증비율도 최고 수준으로 우대하는 한편, 보증연계투자 요청 시 우선 지원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대해 대표이사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정책이 통과되어, 플래니토리 역시 이번 자금을 대표이사 연대보증 없이 순수 법인 신용으로만 유치하게 되었다.
올해 출시된 대학교재 공유서비스 빌북은 출시 후 보름 만에 전국적으로 25만 건의 교재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존 대형 중고 서점에서 거의 취급하지 않던 대학교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점과 개별 중고 교재의 상태를 미리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 대학생들로부터 수요를 끌어 냈다.
플래니토리는 빌북의 초기 성과와 후속아이템 출시 계획을 바탕으로,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 외에도 엔젤투자, 매칭펀드 및 정부지원사업 등을 통해 법인설립 후 5개월간 총 1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플래니토리 이준승 대표는 "확보된 자금을 더 많은 학생이 빌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재 확보 및 물류센터 확장 등에 투자하는 한편, 하반기에 계획된 대학생 관련 후속 아이템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