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유투브 비디오에 ‘기부(Donation)’ 버튼 추가
2014년 09월 03일

youtubestar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투브가 영상 제작자에게 더 많은 경제적 보상을 줄 수 있게 ‘Donation’ (기부) 버튼을 추가했다. 그동안 유투브는 영상 제작자에게 동영상 속에서 혹은 동영상 시작 전에 보여지는 광고 수익의 일부를 지급해왔지만 제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제 유투브 제작자는 자신이 업로드한 동영상 오른쪽 상단에 기부 요청 버튼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기부 버튼은 일본, 멕시코, 미국, 호주, 4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유투브는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부 금액에서 유투부가 차감하는 수수료는 국가마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으며 미국의 경우 수수료는 기부 금액의 5% + 21센트(약 200원)이다. 이번 유투브의 기부 버튼 추가 선택은 최근 유투브 인기 영상 채널 및 제작자들에게 더 높은 광고 수익료를 약속하며 유혹하는 다른 동영상 플랫폼의 도전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차선책으로 보인다.

최근 유투브 동영상 스타들은 특히 10대와 20대 초반 시청자들에게 왠만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영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 6월에는 유투브 스타들을 위한 유투브가 아닌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스타트업인 빅토리어스(Victorious)가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로부터 1,3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야후도 유투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약속하며 유투브 스타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투브가 더 많은 광고 수익 공유로 상생의 정책을 펼치게 될지, 또 다른 동영상 플랫폼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Android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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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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