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트위치를 9억 7,000만 달러(약 1 조 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했다. 한달 전부터 구글의 유투브가 트위치를 1조 원에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구글 이외에 야후 또한 트위치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결국 트위치를 인수한 것은 아마존이 되었다.
트위치는 프로 선수들의 게임 장면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의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생긴지 3년만에 미국에서 4번째로 트래픽이 많은 웹 서비스가 되었고 유저의 평균연령이 낮고 충성도가 높은점이 구글과 야후, 아마존 등 대형 회사들의 관심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되었다. 아마존은 이미 비록 오래된 영화 중심이지만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15,000개의 영화와 2,000개의 TV 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자책 시장에서도 킨들(Kindle)을 앞세워 최근 한달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60만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이번 트위치 인수로 게임 관련 콘텐츠도 확보하게 된 아마존이 어떤 형식의 비지니스 모델로 게임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