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이지만 미국과 독일에서 6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사용하고 있는 일정 관리(to do list) 어플리케이션인 원더리스트(Wunderlist)가 최근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세상의 모든 종류의 리스트를 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일 베를린 기반 스타트업인 원더리스트는 2010년 론칭한 이래 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공유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리스트에 시간, 노트, 부가적으로 할 일 등을 덧붙이며 일정 및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원더리스트의 기본 서비스는 유료이지만 기업 고객을 위한 유료 버전인 '원더리스트 프로'(Wunderlist Pro) 서비스도 있다.
원더리스트는 그동안 일정 및 업무관리에 중점을 맞췄던 서비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업무와 관련 없는 세상의 모든 리스트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리스트를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원더리스트의 창업자 겸 CEO인 크리스티안 레버(Christian Reber)는 원더리스트를 통해 영화 리스트, 체크리스트, 쇼핑리스트, 위시 리스트 등 세상의 모든 리스트를 만들고, 만들어진 누구나 검색하고 수정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리스트가 갖는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스트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더리스트 최신 버전은 60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iOS, 안드로이드, 크롬북, 맥(Mac), 그리고 웹(Web)에서 모두 이용가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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