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요(Yo)의 발전 모양은 이것? 신개념 메신저 앱 녹(Knock) 출시
2014년 07월 22일

신개념 모바일 메신저 녹(Knock) 출시

knock

라인, 위챗, 왓츠앱, 스냅챗 등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가 존재하는 가운데, 메시지를 보내면 받는 사람이 전화가 온 것 같은 알람을 받게 되는 메신저인 녹(Knock)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전화가 오는 듯한 알람을 통해 메시지를 받는 사람에게 확실한 알람을 주게 되지만 실제로 전화가 걸려오는 화면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통화하기’, ‘통화거절’ 아이콘 대신에 ‘Yes’, ‘No’, ‘현재 위치 공유하기’ 아이콘이 있다.

녹은 인도 스타트업인 덱세트라(Dexetra)가 발표한 앱으로 덱스트라는 지난해 6월 스마트폰 사용자가 누구에게 전화를 걸지 예측하는 앱인 ‘다이얼앱(Dialapp)’을 발표했었다. 덱스트라는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다이얼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상에서 전화통화의 65%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혹은 어떠한 질문에 간단하게 ‘예 혹은 아니오’로 대답하기 위한 단순한 상태보고를 위한 것임에 착안하여 녹을 만들었다.

또한, 메신저가 범람하고 이메일과 여러 종류의 메신저에서 동시에 오는 메시지들을 점점 확인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추세를 생각하여 전화와 같은 알림 방식을 선택했다. 메시지 수신자는 메시지를 받은 후  60초동안 전화가 온 것 같은 알람을 받게되고 ‘예, 아니요, 위치공유’ 등 세 가지 버튼을 통해 즉시 답장을 할 수 있으며, 다른 내용을 덧붙이고 싶을 시 앱을 실행하여 내용을 추가하면 된다.

녹은 얼마 전 150만 달러(약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모바일 버블 논란을 만들어냈던 앱인 요(Yo)가 발전된 형태의 앱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메신저가 범람하는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재  안드로이드버전만 출시되어 있는 한계점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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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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