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인터넷 사용기록 데이터 이용 계획 밝혀
페이스북에서 오늘 페이스북 유저들의 인터넷 사용 패턴 데이터를 페이스북 광고 파트너들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모든 웹사이트 데이터를 축적할 수는 없지만 페이스북과 파트너쉽 관계에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할 시 데이터를 모으게 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유저가 ‘좋아요’ 버튼을 가진 모든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하기 기능을 갖춘 웹사이트를 사용할시 페이스북이 유저들의 인터넷 사용 습관이나 사용 기록 데이터를 볼 수 있고, 그 기록을 페이스북 광고주들과 공유하게 된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이 예견했지만 페이스북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구글을 비롯한 많은 회사가 유저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모아 광고주들에게 제공해왔다. 페이스북도 유저들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파악함으로써 유저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광고를 제공할 것임으로 이러한 정책 변화가 유저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처비트는 이러한 페이스북의 데이터 수집을 피하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했다. 첫번째는 웹과 앱 브라우징 데이터 수집을 막는 프로그램인 ‘두낫트랙미(Do Not Track Me)’, 구글 크롬 브라우저 플러그인 ‘고스터리(Ghostery)’나 ‘디스커넥트(Disconnect)’를 사용하는 것이다. 조금 더 간편한 두번째 방법은 페이스북 로그인에만 사용할 페이스북 로그인용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며 세번째 방법은 페이스북 아이디를 이용하여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하지 않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브라우징 데이터 기록 수집은 실리콘 밸리에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진 인터넷과 모바일 광고 시장의 흐름이다. 더 많은 서비스들이 더 많은 개인정보 사용을 하는 추세속에서 이를 막아주는 보안 서비스 및 사생활 보호 서비스 관련 회사들의 약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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