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레스토랑 리뷰 서비스 옐프, 음식 주문 서비스 및 예약 서비스 시작
2014년 04월 09일

레스토랑 리뷰 서비스 옐프, 음식 주문 서비스 및 예약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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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리뷰 서비스로 잘 알려진 옐프(Yelp)가 오늘 스파 및 미용실 예약 서비스 론칭 소식을 알렸다. 비록 등록된 사업자 수가 아직 많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옐프를 통해 요가 수업에 등록하고, 미용실 예약을 하며 심지어 치과 예약도 할 수 있다. 옐프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를 시작하며 단순한 리뷰 제공 웹사이트에서 상거래 플랫폼으로 변신을 도모했다.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레스토랑 이외 다른 업종과 관련된 서비스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옐프는 그 후 9개월만인 오늘, 결제 서비스가 아닌 오픈테이블과 같은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며 그동안 절대강자 없이 ‘라이프부커’(Lifebooker)가 주도해온 레스토랑 이외 예약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려는 계획이다.

2012년 3월 1일 15달러(약 1만 6천 원) 공모가에 상장한 옐프의 현재 주가는 69달러(약 7만 3천 원)로 2년 사이 4배가 넘게 뛰었다. 현재 시가 총액은 49억 4천만 달러(약 5조 2천억 원)로 얼마전 파트너쉽을 맺고 검색 결과에 옐프 리뷰 데이터를 포함시킨 종합 포털 사이트 야후(Yahoo)의 7분의 1 수준이다. 분기별 매출이 800억 원인 옐프의 주요 매출원은 지역 광고와 브랜드 광고로 총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옐프는 소비자들이 옐프로 검색하고 바로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매출원을 다각화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미 일주일 평균 10,000개의 음식 주문이 옐프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맛집 검색과 리뷰 웹사이트로써 부동의 1위인 옐프의 포지션을 이용하여 온라인 음식 주문 시장에서 심리스(Seamless)와 격돌하려는 것이다. 리뷰(Review) 웹 사이트를 넘어 온라인 시장(Marketplace)로 진출하는 옐프의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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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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