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구글 따라잡기에 나선 야후와 페이스북
2014년 03월 31일

구글 따라잡기에 나선 야후와 페이스북

yahoo

최근 리코드(Re/code)의 리포트에 따르면 야후는 유투브와 경쟁하기 위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유투브와 경쟁을 꿈꾸며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데일리모션(Dailymotion)을 3억 달러(약 3,200억 원)에 인수하려 했지만 실패했던 야후는, 비디오 서비스 자체 론칭을 위해 이를 위해 유투브 인기 동영상 제작자들과 연락하며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최근 미디어 회사로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방송사와 언론사의 인기 뉴스 앵커와 컬럼니스트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던 야후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SNL(Saturday Night Live)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야후는 유투브 같은 동영상 서비스 제공으로, 자체 생산된 콘텐츠를 넘어서 유저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야후가 동영상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점점 더 커지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 때문이다. 야후는 자체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유투브 동영상 제작자들이 자유롭게 조금 더 싼 가격에 광고를 하거나 자체 동영상을 통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도울 생각이다. 지난주 자체 게임 포털 론칭으로 페이스북 게임과 경쟁을 예고했던 야후의 변화들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Venturebeat

구글 VS 페이스북

facebook_vs_google

최근 가장 핫 한 테크 기업은 단연 페이스북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의 미션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 시키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란 새로운 미션이 추가되었다. 웹에서 모바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페이스북은 모바일 기기에서만 분기당 1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페이스북은 1) 삼성, 에릭슨(Ericsson), 미디어텍(MediaTek), 노키아(Nokia), 퀄컴(Qualcomm) 등 총 6개 회사와 함께  Internet.org를 론칭하여 인터넷 접근이 없거나 열악한 인터넷 환경 속에 있는 전 세계 50억 명이 연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2) 뉴욕대학교(NYU)에서 인공지능 연구실을 열었으며 3) 20조 원이 넘는 금액에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인수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지 40일만에 4) 최근 3D 게임용 가상 현실 헤드셋 제조회사인 오큘러스VR(Oculus VR)을 2조 원에 인수했다. 5) 그리고 지난 금요일 인공 위성과 태양열 충전 드론으로 개발도상국에 인터넷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연결 연구실’(Connectivity Lab)을 공개했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움직임은 구글과 닮아있다. 구글은 페이스북보다 먼저 거대 풍선을 통한 인터넷 연결, 헬스케어, 무인 자동차, 로봇, 인공지능, 가상현실, 스마트 홈에 모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넘나들며 생활속을 지배하고자 하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향후 경쟁구도가 흥미롭다.

관련 기사: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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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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