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벤처캐피털 회사인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새로운 1조 규모(10억 달러)펀드 조성 소식을 알렸다. 1조 규모 펀드는 파운더스 펀드 역사상 단일 펀드로 가장 큰 규모이다. 2005년에 설립된 파운더스 펀드의 가장 최근 펀드 규모는 6억2,500만 달러(약 7,000억 원)였으며 현재까지 총액 10억 1,5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의 네 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페이팔(PayPal)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씨엘(Peter Thiel)이 이번에 조성된 파운더스 펀드 5의 투자를 이끌며 켄 호워리(Ken Howery), 류크 노섹(Luke Noesek), 브라이언 싱어맨(Brian Singerman), 로런 그로스(Lauren Gross), 지오프 루이스(Geoff Lewis), 스캇 놀란(Scott Nolan)등 유명한 투자자가 함께한다. 호워리와 노섹은 피터 씨엘과 함께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며, 이베이에서 페이팔을 인수한 이후 세 명이 공동으로 파운더스 펀드를 론칭하였다. 파운더스 펀드는 최근 건강,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에 많이 투자했지만 본래 스타트업이 속해있는 산업군에 관계없이 큰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트폴리오 회사로는 리프트(Lyft), 팰란티어(Palantir), 퀀트캐스트(Quantcast), 스페이스엑스(SpaceX) 등이 있다.
한편, 파운더스 펀드 이외에도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트루 벤처스(True Ventures)가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으며,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현재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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