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금요일 앱 내(in-app) 광고 관리 플랫폼인 '스카이로켓'(SkyRocket)과 모바일 앱 베타 테스트 서비스 플랫폼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의 모회사인 버스트리(Burstly)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대변인인 크리스틴 휴겟(Kristin Huguet)은 이번 인수 목적을 묻는 ‘리코드’(Re/code)와 인터뷰에서 애플은 본래 회사 인수 시 향후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버스트리는 실리콘 밸리에서 모바일 앱 관리 플랫폼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버스트리는 모바일 분석 서비스인 플라이트패스(FlightPath)를 제공하며 2012년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위한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을 인수했다. 버스트리는 테스트플라이트를 인수하기 전 업프론트 벤처스(Upfront Ventures), 린콘 벤처 파트너스(Rincon Venture Partners), 소프트뱅크 캐피탈(Softbank Capital)로부터 730만 달러(약 80억 원)의 씨드투자(Seed funding)와 시리즈 A 펀딩을 유치했다.
버스트리가 소유한 테스트플라이트는 현재 실리콘밸리 내 앱 개발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테스트 플랫폼 중 하나이다. 테스트플라이트는 앱이 개발된 후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공식 론칭하기 전, 소규모 대중(small crowd)들에게 앱을 노출해 앱의 성능 및 유저들의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발자들에게 현재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iOS버전, 앱이 다운됬을 때 이유와 앱 사용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한편 테스트플라이트는 3월 2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 서비스를 중지할 계획이다. 애플의 앱 성능 테스트 회사 인수는 2013년 1월 트위터의 모바일 앱 분석 및 테스트 서비스 회사 크래시리틱스(Carshlytics) 인수, 2013년 4월 페이스북의 크로스플랫폼 앱 개발 서비스 회사 파스(Parse)인수와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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