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의 전쟁에서 ‘중소 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취할 6가지 생존 전략
2014년 01월 10일

 home_leader전자상거래 시장은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골드만삭스 리포트에 따르면, 2013년도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19.4% 성장한 9,630억 달러(1,024조 원)로 집계되었다. 그중 아시아 매출이 345조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은 302조 원, 미국은 251조 원 규모였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20% 성장하며 2,000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일본의 라쿠텐 등 대형 업체가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려는 가운데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가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팁을 정리하였다.

1. 중소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이길 수 있는 분야

jewelry-store

중소 기업 혹은 개인 사업자의 온라인 쇼핑몰을 제작·관리하는 빅커머스(Bigcommerce)가 중소 규모 온라인 쇼핑몰 5만여 곳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 1천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중소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분야는 자동차 관련 부품, 보석, 장난감, 게임, 애완동물 관련 사업 등 이었다. 일례로 자동차 관련 부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소형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89% 성장하였다. 이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률인 2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이 우선

Mobile-Shopping

2013년 미국 최대 쇼핑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40%가 모바일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국 또한 모바일 기기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쇼핑을 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가 상당하기 때문에 2014년에도 모바일 기반 전자상거래 실적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로 편리하게 원하는 물품을 선택, 저장, 결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3. 배송 옵션의 다양화

delivery option

전자상거래에서 배송은 소비자 구매 단계 중 중요한 접점이다. 무인 소형 비행기 '아마존 프라임에어'의 등장과 함께 아마존, 이베이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새로운 배송 전략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무료 배송, 당일 배송, 익일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실적으로 대형 업체와 빠른 배송 서비스 경쟁에서 밀리는 중소 업체들 또한 배송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배송 비용을 달리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배송 물품에 감사, 추천 등의 내용을 담은 메모를 첨부하여 구매 소비자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여러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타깃 시장을 확대

global market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국경은 사라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16개국에 진출하였고 일본의 라쿠텐 또한 대만에서도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소유하는 등 총 13개국에 진출하였다. 배송과 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중소 업체라도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고객 혹은 중국 등 타국 고객을 목표로 하여 타깃 시장을 넓혀야 한다.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률은 27.5%, 유럽은 13.2%, 북미는 12.4%로, 미국 시장은 물론 가까운 중국이나 인구가 많은 인도 및 동남아시아 시장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노려야 한다.

5. 콘텐츠 마케팅은 필수

content marketing

콘텐츠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파워를 얻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비디오 서비스 전문 브라이트코브(Bright Cov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82%의 회사들이 2014년에 콘텐츠 마케팅에 쓰는 예산을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예산이 적은 중소 업체는 저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이 필수이다. 콘텐츠 마케팅으로 구매를 촉진할 만한 독창적이고, 실용적이며, 재미있는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기반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100%퓨어(100%Pure)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문적인 메이크업 비법과 피부관리 비법, 후원 단체 등을 게시하여 2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기획하여 SNS를 비롯한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 채널에서 노출함으로써, 마케팅 채널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판매율을 높여야 한다.

6. 개인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data analysis

좋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는 소비자에게 많은 옵션, 좋은 서비스, 낮은 가격, 빠른 배송을 통해 기억에 남을 만한 쇼핑 경험을 주는 회사이다. 현재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현실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중소 업체 또한 고객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데이터 관리를 시행하여,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만족하는 서비스를 시도해야 한다. 고객의 구매 습관부터 시즌 혹은 월별 매출 추이, 이벤트에 따른 매출 변화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적은 클릭으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더 많이 볼 수 있고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관련 기사: Venturebeat, Fox Business, Huffingtonpost,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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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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