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총 6시간에 걸친 심사 끝에, 비글로벌2014(beGLOBAL2014)에 함께 할 국내 스타트업 10팀이 선발되었습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은 오는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비글로벌 본선 무대에서 스타트업 배틀 경연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해에는 특별히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많은 하드웨어,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새삼 달라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류를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선정된 10개의 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어떤 팀들이 선발되었는 지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빙글(Vingle) : online media
빙글은 한국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기업입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취미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3000개가 넘는 관심사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습니다. 빙글의 문지원 호창성 대표는 비키닷컴(Viki.com)의 창업자로도 유명합니다.
2. 엔에프랩(NFLABS) : big data
엔에프랩이 출시한 펠로톤(peloton)은 어려운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는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저장-처리 분석으로 이어지는 각 과정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펠로톤을 이용하면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를 해석해주는 분석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3. 카이로스왓치스 LTD (Kairos Watches LTD) : consumer electronics
카이로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시계외 스마트 시계를 섞어놓은 하이브리드 스마트 워치(Hybrid smart watch)입니다. 평상시에는 일반 시계처럼 작동하다가, 필요할 때에 디스플레이가 살짝 암전되며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마트 워치의 기능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4. 헬스웨이브(HealthWave) : health care
헬스웨이브의 '하이차트'는 각종 전문적인 의료 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의사 - 환자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플랫폼입니다. 어려운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으로 만들어 환자의 이해를 돕고, 의료진의 시간 절약을 돕고 있습니다.
5. 프라센(Frasen) : health care
프라센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융복합 스타트업으로, 수면 뇌파 및 유도 장치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와 개인화된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합 개발해, 점차 늘어나는 수면장애 및 불면증 인구를 대상으로 개인화된 수면 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회사입니다.
6. 브릿지모바일(Bridge Mobile) : VoIP
플레이몹스가 출시한 브릿지콜은 기존의 스카이프, 바이버와 같은 무료 통화 서비스와는 다르게 별다른 앱 실행 없이도 스마트폰의 기본 전화 버튼만으로 무료 통화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7. 큐키(Keukey) : consumer s/w
큐키는 스마트폰에서 최상의 입력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키보드와 그에 따른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큐키 서비스를 사용하면 타이핑 하는 중간에 방해받지 않고 계속 글자를 입력할 수있습니다. 백스페이스 자체가 없으며 단어의 알고리즘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변경하고자 하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화면을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오타 수정이 이루어지는 간편한 솔루션입니다.
8. 노티보(Notivo) : searching
노티보는 미래 이벤트의 정보 검색 플랫폼으로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9. 이스티몹(ESTmob) : productivity
이스트몹의 '샌드애니웨어(Send Anywhere)'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달리 두 기기간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전송경로를 찾아 안전하게 직접전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안드로이드 및 iOS 앱 그리고 PC용 웹서비스를 운영하며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20만 명의 활성유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10. 팀블라인드(teamblind) : social network
팀블라인드는 회사 동료들과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바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NHN, 다음, KT, LG전자, SK 플래닛, KBS, 아모레퍼시픽, 대한항공 등 30개 회사의 익명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해당 기업의 많은 직원들이 활발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