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한 해변 방갈로에서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만든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냅챗. 창업한 지 3년이 채 되지도 않았고 수익도 없지만, 페이스북의 3조원대의 현금인수 제의를 거절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판돈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선보인 스냅챗은 10초안에 사라지는 메시지전달 서비스를 제안하며, 서비스 초반에는 섹슈얼한 사진을 나누는 사진 공유 서비스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3년 만에 인스타그램과 플리커스를 제치고, 사진을 공유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3년,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