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창업자의 높은 비전과 이를 성취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현실 왜곡장’과 거품이 필요하겠지만, 때때로 우린 자기 암시에 빠진 나머지 곳곳에 도사린 암초를 알아채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전KTH 부사장 박태웅씨는 린분석(Lean Analyytics)의 감수의 글을 통해,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고대의 항해술에 가깝다고 표현한 바 있다. 지도라고는 구경도 못했는데, 목표는 수평선 너머 어렴풋하다….